밀라노를 대표하는 쇼핑 스팟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쇼핑. 특히 밀라노는 패션의 도시답게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쇼핑 거리, 백화점, 근교 아웃렛 등을 갖추고 있다. 쇼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밀라노의 대표 쇼핑 스팟을 소개한다.

밀라노에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답게 최고급 명품 상점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 있다. 바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거리',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 ‘스피가 거리', ‘산탄드레아 거리'들이다. 걷다 보면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명품 상점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눈을 떼기 힘들다. 꼭 물건을 사지 않아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트렌드를 파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탈리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백화점. 우리나라와 비슷한 구조로 여성복‧남성복‧화장품‧인테리어 용품 등 한 번에 다양한 물건을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 디자인 제품에 관심이 있다면 지하에 들러 ‘디자인 슈퍼마켓’에 가보자. 다양한 브랜드 가구, 조명기기, 문구, 주방 및 사무용품 등이 진열되어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물건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백화점 7층에는 식료품 매장과 두오모가 보이는 카페가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아웃렛에서는 정상가의 20-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면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알뜰쇼핑자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이다.

밀라노 중앙역에서 편도 1시간 20분 거리에 있는 아웃렛. 명품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 리빙 브랜드 등이 입점해 있다. 평소에는 20-50% 할인, 7월 중순 - 8월 중순과 크리스마스 시기부터 다음 해 1월 중순까지는 50-80%의 할인율을 자랑한다. 추천하는 브랜드는 구찌, 프라다.

트리플 사용자라면 누구나 아웃렛에서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단 링크를 아웃렛 게스트 서비스 센터에 제시하면 쿠폰으로 교환해준다.

밀라노 시내에서 한 시간 거리로, 120여개의 패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최대 70%의 파격적인 할인율을 자랑하는 곳이다. 아웃렛에서 15분 떨어진 곳에 이탈리아 문화 수도 ‘파르마’라는 도시가 있다. 아웃렛 쇼핑을 마치고 노란 빛의 건물들이 늘어선 골목, 깔끔하면서도 예스러운 골목이 특징인 파르마에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다.

미식 천국 밀라노에서 식재료 쇼핑은 빠질 수 없다. 이탈리아 음식의 재료인 각종 햄, 치즈는 물론 와인, 트러플 관련 제품, 파스타 면과 소스 등은 다양한 크기와 모양, 재료 등으로 만들어져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좋다.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제품도 있으니 매장에 들러보자.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 지점이 있으며, 밀라노점은 3층 규모의 대형매장으로 쾌적하게 식재료 쇼핑을 즐길 수 있고 직접 식사도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 및 소스, 트러플 관련 제품, 신선 제품 등이 있다. 한 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트러플 감자칩은 꼭 구매하자.

1883년 창업해 이탈리아 음식과 와인의 고급화를 선도해온 곳. 각종 고기와 햄, 과일, 와인 등 어느 것을 골라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1990년 밀라노에 처음 문을 연 콘셉트 스토어. 인테리어 관련 물품,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쇼핑할 수 있는 곳이다. 럭셔리 명품부터 편집숍 아이템까지 어디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아이템이 가득하다. 패션뿐 아니라 예술과 디자인을 아우르며 전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매장으로 이름나 있으며, 서울 청담동에도 매장이 있다. 1층은 카페, 2층은 갤러리와 서점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