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 디저트 베스트 스팟

카흐베나 차이와 함께 곁들여 먹는 튀르키예의 전통 디저트 또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여행 중 달콤하게 즐기면 좋을 튀르키예의 디저트의 종류와, 그를 맛볼 수 있는 이스탄불의 베스트 스팟 여덟 곳을 소개한다.

이스탄불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카페로, 1864년에 문을 연 역사 깊은 공간이다. 이스탄불 곳곳에 위치하며 에미뇌뉘와 이스티클랄 거리의 지점은 24시간 운영한다. 로쿰, 바클라바, 아슈레, 퀴네페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하프즈 무스타파 1864 못지않게 인기 있는 디저트 전문점. 1820년에 문을 열었다. 역시 갖가지 튀르키예식 디저트를 판매하나, 바클라바로 특히 유명하다. 선물세트도 판매해 디저트 쇼핑을 하기에도 좋다.

튀르키예를 넘어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카타르, 두바이 등 세계 곳곳에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 이곳에서도 대표적인 튀르키예의 디저트들을 모두 맛볼 수 있으며, 썰어 먹는 돈두르마가 특히 인기 메뉴이다. 돈두르마는 원산지인 ‘마라쉬’ 지역의 이름을 붙여 ‘마라쉬 돈두르마’라고도 하는데 이를 줄여 카페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돌마바흐체 궁전 앞에 자리한 디저트 맛집. 초콜릿 디저트를 전문으로 선보인다. 보기만 해도 달달함이 느껴지는 압도적인 비주얼로 SNS상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카페 공식 계정의 팔로워가 5만 명이 넘을 정도. ‘#먹스타그램’ 사진을 찍고 싶은 여행자에게 특히 추천한다.

튀르키예 전통 디저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디저트를 선보이는 디저트 전문 베이커리. 이스탄불 내 여러 곳 지점이 있지만, 주로 외곽에 위치해 여행자가 가볼 만한 곳은 카드쿄이 지점 정도다. 해당 지점은 가게 앞에서 아이스크림도 판매한다. 실내 좌석은 없고, 야외 자리만 마련되어 있다.

조용한 디저트 카페를 원한다면 이곳. 중세 유럽의 응접실에 초대된 듯한 럭셔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공간이다. 초콜릿 디저트를 위주로 선보이며, 단맛을 상쇄해 줄 카흐베와 차이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초콜릿을 고급스럽게 포장하여 판매해 선물용 기념품을 구입하기에도 제격이다.

로쿰을 탄생시킨 하지 베키르의 레시피로 만든 로쿰을 맛볼 수 있는 곳. 5대째 이어오는 가게이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숍 100곳 중 하나인 곳이기도 하다. 명성 있는 곳인 만큼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좋고, 길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상점이나 시장에서 파는 것에 비해 가격은 비싼 편이다.

60여 년 전통의 퀴네페 브랜드 ‘아시 퀴네페레르’에서 운영하는 퀴네페 전문점. 이집션 바자르 근처의 에미뇌뉘 지점을 비롯해 이스탄불에 네 곳의 지점이 있다.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고 최고급 재료를 이용해 만든 양질의 퀴네페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