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홍콩 맛집 총정리

다채로운 음식문화를 가진 홍콩은 스트리트 푸드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맛의 도시 홍콩에서 펼쳐지는 백종원의 먹방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군침 가득. 방송을 보며 따라가고 싶었던 맛집들, 트리플이 모아보았다.

홍콩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토마토 라면을 파는 곳. 맑은 라면 국물에 토마토를 잔뜩 갈아 넣은 듯 보이는 토마토 라면은 신선하면서도 새콤함이 느껴지는 오묘한 맛.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인원 수대로 라면을 시키기보다는 번과 밀크티를 함께 주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밀크티와 토스트에 버터와 연유를 바른 레몬 꿀 크런키번은 누구나 맛있게 먹을 달달한 맛.

저녁에만 문을 여는 노천식당으로 맛을 따지고 싶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에 취한다는 곳. 한국인이 방문하면 방송에 나왔던 게 튀김과 맛조개 볶음, 소고기 감자볶음을 추천해주는데 현지인에게 유명한 메뉴는 튀긴 족발이다. 전체적으로 음식에 간이 잘 베여있고 불향이 가득해 맥주를 부르는 맛이라고.

홍콩식 솥밥 뽀짜이판이 유명한 곳으로 한식이 그리울 때 가면 좋다. 뽀짜이판에 토핑을 추가할 수도 있는데 소고기와 계란이 무난한 선택. 고기와 계란을 올린 솥밥이 나오면 그 위에 간장을 뿌리고 뚜껑을 잠시 닫아두면 되는데, 홍콩식 간장은 짠맛보다 달달한 맛이 강해 함께 먹으면 잘 어우러진다고. 평범해 보이지만 한번 맛보면 계속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맛.

카레위단과 돼지막창꼬치를 파는 노점으로, 홍콩에서 즐겨먹는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카레 국물에 졸여 익힌 어묵꼬치는 카레향이 은은하게 베여 거부감이 없고, 돼지막창 꼬치는 쫄깃쫄깃해 평소 내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돼지막창 꼬치는 소스를 바르냐 안 바르냐에 따라 맛 차이가 커서 소스를 꼭 바르고 먹으라는 것이 팁!

다양한 딤섬을 맛보고 싶지만 인원수가 적어 많은 종류를 주문하기 어렵다면, 한 그릇 밥 종판을 판매하는 곳에 가보자. 종판은 작은 잔에 담긴 밥을 뜻하는데, 밥 위에 인기 있는 딤섬 재료가 담겨 나와 반찬처럼 먹을 수 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재료는 돼지고기와 광동식 소시지. 이외에도 새우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시우마이가 유명한데, 다른 딤섬집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맛이라고.

차가운 푸딩과 따뜻한 푸딩을 선택할 수 있어 인기 있는 디저트 가게. 뜨거운 푸딩은 순두부같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고, 차가운 푸딩은 탱글탱글 탄력이 느껴진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생강 푸딩인데 젤라틴을 사용하지 않고 생강즙과 우유로만 만드는 것이 특징. 디저트에 생강이 들어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처음 먹을 때만 생강 향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라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만약 생강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밀크 푸딩을 추천.

차찬탱은 차와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동서양 메뉴를 모두 판매하는 것이 특징. 대부분 아침식사를 위해 차찬탱을 많이 찾는데, 빵과 계란, 소시지 같은 서양식 메뉴부터 라면에 계란 프라이와 구운 햄을 올린 동양식 메뉴까지 다양한 음식을 즐기기 좋다. 음료 중에는 연유를 넣은 진한 밀크티가 인기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