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 빕 그루망 리스트에 선정된 레스토랑

헬싱키 지역에는 미슐랭에 올라간 레스토랑이 여럿 있다. 분위기는 물론 각자만의 특색으로 미슐랭을 달게 된 레스토랑들을 모아봤다. 모든 레스토랑의 예약은 필수. 홈페이지를 방문해 가장 여유 있는 날로 미리 예약해두자.

2011년 미슐랭 스타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도 헬싱키 미슐랭 대표 레스토랑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곳. 셰프 야리 베시발로가 어릴 적 추억이 녹아있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재료들로 섬세한 요리를 만들어 낸다. 테이스팅 코스는 기본 코스와 조금 더 짧은 쇼트 코스가 있으며, 와인은 페어링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의외의 장소에 숨겨져 있는 레스토랑. 커다란 천으로 과감하게 감싼 조명, 빨간 의자의 특징 있는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제철 재료와 유기농 농산물을 사용해 코스 요리를 구성했는데, 맛과 비주얼 모두 만족스럽다는 평. 와인 리스트 역시 훌륭하다. 세계 각지의 다양한 와인을 구비했으며 식사 메뉴와 어울리는 일일 와인 페어링도 제공한다.

핀란드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제철 친환경 식물로 요리하는 레스토랑. 젊은 셰프 군단이 트렌디한 파인 다이닝과 와인을 선보인다. 기본이 코스 요리로, 기본 코스와 100% 비건 코스가 있어 육류 없이도 행복한 한 끼를 경험하게 해준다. 코스 외 따로 시킬 수 있는 메뉴는 소량의 타파스 정도. 테이블 예약은 필수다.

1957년 오픈한 역사가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1987년 핀란드 레스토랑으로서는 최초로 미슐랭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상반기 헬싱키 최고 레스토랑 50곳 리스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섬세하고 균형 잡힌 맛은 물론 아름다운 플레이팅으로도 극찬을 받는 곳. 코스는 한 가지로 페어링은 주류, 음료에 따라 다르다. 1952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올린 건물의 10층에 위치해 항구와 마켓 광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뷰도 즐길 수 있다.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환경을 보호할 방법과 액션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요즘. 음식 쓰레기와 포장을 포함한 많은 쓰레기를 만들 수밖에 없는 레스토랑에서 쓰레기를 ‘0’에 가깝게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놀라는 핀란드어로 ‘0 (zero)’를 뜻하는데 '제로 웨이스트'에서 따온 말이다. 각 셰프마다 정해진 작은 쓰레기통이 있어 매일 쓰레기의 양과 내용물을 분석해 재료 전부를 최대한 요리에 활용한다고 한다. 음식 자재 배달을 받을 때도 쓰레기를 최소화한다. 훌륭한 마인드와 맛이 행복한 한 끼를 선사하는 곳.

헬싱키 대성당 근처의 레스토랑. 제철 재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셰프가 요리한다. 훌륭한 위치와 음식은 말할 것도 없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중이다. 요리와 잘 어울리는 와인 리스트도 보유 중이니 한 잔 곁들여 보는 것도 좋다. 규모가 아담한 식당인 만큼 예약하고 방문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