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는 유럽 중앙부에 위치한 지리적 조건으로 인하여 교통수단이 잘 발달한 나라이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 시내만 관광한다면 대부분의 관광지가 몰려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많이 없다. 여행자가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여섯 가지. 크게 U-Bahn, S-Bahn, 기차, 트램, 버스 그리고 택시로 나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관광을 한다면 시내의 대중교통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 카드’를 추천한다!
도심지 내에서만 운영되는 청록색 교통수단
U-Bahn
총 9개의 노선으로 우리나라 지하철과 유사하다.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가장 자주 타게 되는 교통수단으로 S-Bahn보다 자주 다니며, 노선이 단순하여 길 찾기에 편리하게 되어있다. U-Bahn을 타고 내릴 때는 우리나라 지하철과 같이 자동으로 일제히 문이 열리지 않는다. 안에서 혹은 밖에서 버튼을 눌러야만 타고 내릴 수 있다. 버튼에 연두색 불이 들어왔을 때 ‘누르면 열린다’라는 뜻.
알아두면 좋아요!
자판기에서 승차권을 구입하면 자동적으로 날짜와 시간이 찍히며 신용카드 결제에는 PIN 번호가 필요하다. 승차권은 직원이 예고 없이 검사하므로 부정 승차는 금물. 부정 승차 발각 시 60유로 이상의 벌금이 부과된다.
간단정보
· 요금 : 1회권 3.8유로 / 1일권 7.4유로(2-5인권 14.1유로)
· 티켓구입처 : 각 지하철역의 티켓 판매기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U-Bahn_Frankfurt_2015_7.jpg
시내외를 두루두루 운행하는 빨간색 교통수단
S-Bahn
시내는 물론 공항과 교외 지역까지 연결하는 수단. 총 9개의 노선으로 U-Bahn보다 훨씬 이동 범위가 넓고, 한 정거장 간의 거리가 길다. 독일의 지하철은 같은 탑승역에서 종착점이 다른 여러 노선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버스처럼 번호를 확인하고 승차해야 한다. S-Bahn 역시 연두색 불이 들어올 때 버튼을 눌러 내리고 탈 수 있다. 티켓 검사원이 그 어떤 대중교통보다 매우 자주 출몰하므로 미리 조심해야 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열차 겉면에 1이라고 쓰여 있는 전철은 S1번 열차란 뜻이 아니고 일등석이라는 뜻. 간혹 모르고 1번 칸 문을 열고 타거나, 일등석으로 들어가서 앉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일등석은 일등석 티켓을 따로 끊어야 탈 수 있고 티켓 없이 앉았다간 벌금을 매기는 사태가 벌어진다. 유럽 자유여행을 위한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국영 지하철인 S-Bahn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민영 지하철인 U-Bahn은 별도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간단정보
· 요금 : 1회권 3.8유로 / 1일권 7.4유로(2-5인권 14.1유로) / 독일철도패스나 유레일패스 소지 시 무료
· 티켓구입처 : 각 지하철역의 티켓 판매기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Bahnhof-Elbbr%C3%BCcken-Ubahn-Einfahrt.jpg
전기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교통수단
트램
슈트라센반이라 불리며 도심 내에서 곳곳을 잇고 있어 단거리 이동에 더 유용하다. U-Bahn과 디자인은 같으나, 일반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로 달린다는 점, 정류장은 버스 정류장과 같다는 점, 그리고 번호 체계가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다. 지하철보다는 사람들의 이용 빈도가 낮으며, 작센하우젠 지구나 남역으로 이동할 경우 16번을 타면 편리하다.
간단정보
· 요금 : 1회권 3.8유로 / 1일권 7.4유로(2-5인권 14.1유로)
· 티켓구입처 : 각 정류장의 티켓 판매기
출처 shutterstock.com
관광객은 크게 이용할 일이 없는 버스
버스
버스는 나이트 버스와 시간대가 나눠져 있으며, 버스가 오면 대게는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만, 열려있지 않을 땐 문 오른쪽의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린다. 타고 내리는 방향은 딱히 없고, 뒤로 타서 앞으로 내려도 무방. 단, 승차권을 사야 할 때는 앞문으로 타서 운전기사에게 행선지를 말하고 티켓을 끊은 후 영수증을 받아서 탄다.
간단정보
· 요금 : 1회권 3.8유로 / 1일권 7.4유로(2-5인권 14.1유로)
· 티켓구입처 : 각 버스 정류장의 티켓 자동판매기 또는 버스 운전 기사
출처 shutterstock.com
택시의 많은 수가 벤츠인 자동차의 나라 독일
택시
자동차의 나라인 독일에서는 외국 손님들이 택시를 탔을 때 클래스 높은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벤츠 택시 등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프랑크푸르트의 택시 중 많은 수가 벤츠이며 폭스바겐 등 다양한 독일 자동차 브랜드를 제공하고 있어 편안한 승차감을 느껴볼 수 있다. 가격 부담은 조금 있지만 편안한 이동과 기사분들의 친절한 서비스로 한 번 정도 타볼 만하다.
알아두면 좋아요!
프랑크푸르트에서 택시 고정 요금제를 도입했다. 전화 혹은 앱을 통해 택시 예약 시 미터기 요금을 지불할 것인지 정해진 고정 요금으로 지불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간단정보
· 기본요금 : 4유로
· 추가요금 : 1km당 2.4유로 / 시간당 38유로
출처 shutterstock.com
프랑크푸르크 중앙역
기차
홈은 횡렬로 24번 선까지 있으며 지하 홈에서는 S-Bahn이나 U-Bahn이 끊임없이 발착한다. 독일 대부분의 주요 도시가 ICE, IC, EC 등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런던, 파리를 비롯한 유럽 전역으로 출도착하는 열차 노선이 있다. 단, 수도 베를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편. 중앙역은 홍등가와 마약 거래가 있는 곳이니 주의. 화장실을 갈 때도 여럿이 가는 것이 좋으며, 소매치기에도 각별히 주의하자!
출처 media.triple.guide/titicaca-imgs/image/upload/v1577743659/ffa397ce-28d3-4990-adbd-ac8504050264-3461980.jpg?id=855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