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아름다운 골목이 이어져 유럽의 낭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스위스 초콜릿, 장인 시계, 미식과 쇼핑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스위스에서도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는 곳, 취리히로 떠나기 전 알고 가면 좋을 기초 정보들을 소개한다.
✅ 5~6월 / 9~10월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취리히. 한국의 봄과 비슷한 5~6월, 가을과 비슷한 9~10월이 여행 최적기이다. 날이 선선하여 야외 활동에 무리가 없으나, 가끔 소나기가 쏟아지고 일교차가 큰 편이니 우산과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취리히의 아름다운 자연과 시내 풍경을 모두 즐기려면 3박 4일은 필요하다. 이틀은 시내의 강변을 따라 구시가지를 둘러보고, 쿤스트하우스 취리히 등 각종 미술관과 박물관을 방문한다. 하루는 루체른이나 베른 등 근교 도시로 이동해 천혜의 자연을 감상하자. 시간이 남으면 니더도르프 거리에서 쇼핑을 즐기면 된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SBB 열차를 이용한다. 취리히 중앙역까지 약 10분이면 도착하고, SBB 앱으로 티켓을 미리 예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취리히 시내가 아닌 제바흐, 올리콘 등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공항 쇼핑 센터 앞에서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취리히 시내만 여행할 예정이라면 ZVV 대중교통 티켓을, 취리히와 주변 도시를 함께 묶어 여행할 계획이라면 스위스 트래블 패스 구매를 추천한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세이버 데이 패스가 유용하다.
산악 지대가 많아 치즈 등 저장 음식이 발달한 취리히. 녹인 치즈에 빵조각 등을 찍어 먹는 ‘퐁뒤’, 천천히 녹인 치즈를 감자 등과 곁들여 먹는 ‘라클렛’은 꼭 먹어봐야 한다. 스위스식 감자전인 ‘뢰스티’, 송아지 고기에 크림 소스를 얹은 ‘취리히 게슈네첼테스’도 놓칠 수 없다.
취리히를 여행하기 전 궁금한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비싼 물가 극복하는 노하우부터 알아두면 유용한 교통 정보, 상점 운영 시간 관련 유의 사항까지. 성공적인 취리히 여행에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들을 <취리히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