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대표 음식

삿포로를 포함한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음식, 징기스칸. 양고기를 구워 먹는 일본식 바비큐 요리를 뜻한다. 예전부터 홋카이도에는 양을 사육하는 농장이 많았고, 덕분에 양고기 요리가 널리 퍼졌다.

돔 형태의 철판 위에 양고기를 얹고, 주변에 양배추, 숙주 다양한 채소를 함께 구워 먹는 방식이다. 생양고기과 양념된 양고기 중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보통 새콤하고 감칠맛 도는 소스가 함께 나온다.

카이센동은 따뜻한 밥 위에 신선한 해산물을 푸짐하게 얹어 먹는 요리다. 삿포로의 카이센동에는 가까운 홋카이도 바다에서 잡은 연어, 성게, 참치, 오징어, 게 등 여러 생선이 아낌없이 올라간다. 3~4 종류의 원하는 해산물을 선택해 구성하는 카이센동부터 홋카이도의 대표 식재료인 연어 알과 성게가 듬뿍 올라간 카이센동까지, 홋카이의 바다를 한 그릇으로 느껴보자.

털게는 홋카이도 연해에서 잡히는 게로, 껍질 표면에 잔털이 촘촘히 나 있어 이름이 붙었다. 크기가 아주 크진 않지만 살이 꽉 차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싸지만, 삿포로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도 털게의 인기 이유. 털게 살 자체가 달콤해서 삶아서 바로 먹는 방식이 가장 기본적이며, 회나 내장을 밥에 비벼 먹는 것도 별미다.

삿포로를 대표하는 라멘은 바로 미소 라멘. 미소(된장) 베이스 국물에 굵은 면을 사용해 만든다. 진하고 고소한 국물에 굵고 구불구불한 면을 사용한 것이 특징. 숙주, 양배추, 돼지고기 등 여러 토핑이 올라가는데 옥수수와 버터가 올라가는 조합이 미소 라멘의 상징적인 토핑이다. 추운 지역인 홋카이도를 여행한다면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한 그릇 라멘을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