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파머스 마켓 이용 꿀팁

파머스 마켓은 더 그로브와 가까워 함께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많다. 더 그로브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이 입점해있는 복합 쇼핑몰이라면, 파머스 마켓은 전통 시장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야외 시장.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자 맛있는 먹거리로 가득한 파머스 마켓을 알아보자!

1880년에 일리노이 주에서 이주한 아서 프리몬트 길모어가 이곳에 농장을 건설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이후 파머스 마켓 근처에서 우물을 파다가 유전이 나와 결국 길모어 농부는 돈방석에 앉았고, 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대공황 이후 인근 농민들이 청과 시장을 연 것이 지금의 파머스 마켓이 되었다.

파머스 마켓에는 수많은 식당과 가게가 자리하고 있다. 세계 각처에서 온 향신료와 야채는 물론 수제 잼과 초콜릿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여행객뿐만이 아니라 현지인도 즐겨 찾는 곳으로, 인근의 더 그로브와 함께 즐기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

파머스 마켓과 더 그로브 사이를 오가는 트롤리를 이용할 수 있다. 걸어도 충분한 짧은 거리지만,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니 재미 삼아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

파머스 마켓의 북쪽과 남쪽에 주차장이 있다. 파머스 마켓 상점에서 구매 시 90분, 일부 식료품점에서 구매 시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니, 구매 후 매장에서 스탬프를 꼭 받고 나오자. 90분 무료 주차 시간이 지나면 처음 15분에는 3달러를, 이후 추가 15분당 1달러를 부과한다. 만약 시장 내 구매가 없는 경우엔 기본 주차 요금 2달러, 15분당 2달러를 부과하며 최대 30달러까지 부과된다.

브라질리언 바비큐로 유명한 곳. 대기 줄이 길며 가성비 대비 가장 실속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게로 계산하기 때문에 꼭 먹고 싶은 것 위주로 담아야 금액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도넛 종류가 천차만별이지만 슈가 파우더를 뿌린 도넛이 가장 인기. 단점이라면 현금 결제를 원한다는 것.

다양한 샌드위치를 파는 맛집.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거대한 두께의 햄을 넣어 준다. 빵이 퍽퍽하고 고기는 너무 두꺼워 보이지만, 의외로 입에 넣는 순간 그 조합이 훌륭하다.

미국 내 최고의 팬케이크으로 선정된 핫케이크 맛집. 거대한 크기의 두꺼운 핫케이크을 맛볼 수 있다. 오리지널인 쇼트 스택 핫케이크가 가장 유명하며, 프렌치토스트 등의 메뉴도 맛이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