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을 럭셔리하게 즐기는 3가지 방법

음식, 쇼핑, 마사지와 스파, 역사적인 건축물 등 매력 넘치는 도시 호치민. 저렴한 물가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하루쯤은 럭셔리하게 보내보면 어떨까. 호치민을 럭셔리하게 즐기는 세 가지 방법.

호치민 시내를 걷다 보면 콜로니얼 건축물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콜로니얼(Colonial) 양식은 식민지에서 본국의 양식을 반영하면서 현지에 맞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는 양식을 말한다.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 곳곳에 프랑스풍 콜로니얼 건축물들이 있지만 호치민에 있는 건축물은 비교적 잘 보존된 것이 특징.

호치민에서는 10만 원 후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콜로니얼 호텔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1925년 프랑스 식민 통치 시대에 오픈한 호텔다운 고전적인 외관. 콜로니얼 양식의 건물이 긴 역사를 말해주는 듯하다. 시내 중심에 위치해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높은 편. 아치형 창문과 나선형 계단, 섬세한 세공품들이 중후한 멋을 풍긴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관광과 쇼핑에 최적화된 호텔. 넓은 객실은 가족여행으로도 손색이 없다. 호텔의 트레이드마크인 황금색 왕관을 모든 집기류에서 볼 수 있다. 고풍스러우면서 심플한 인테리어가 멋스러운 곳. 옥상 수영장과 레스토랑 시설이 훌륭하다.

과거 오페라 하우스를 찾았던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역사적인 호텔. 정원 카페와 레스토랑은 분위기와 맛으로 유명하다. 1박 10만 원 초반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 가능해 더욱더 매력적이다. 살짝 낡은 듯한 인테리어마저도 품격이 되는 콜로니얼 건축물.

베트남 음식이 질린다면 호텔의 런치 뷔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프랑스와 중국의 음식 문화에 영향을 받은 베트남에서 즐기는 호텔 뷔페는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셰프의 즉석요리를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베트남 음식뿐만 아니라 스시와 해산물 요리 등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는 호텔 뷔페. 아시아 요리와 서양식, 인도 요리 등 특선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즉석에서 구워주는 스테이크가 특히 인기가 있다. 프랑스풍 디저트만 해도 수십 가지,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비주얼에 맛도 보장한다.

니코 호텔 2층에 위치한 해산물 뷔페. 한화로 8만 원대에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랍스터. 해산물 뷔페답게 즉석에서 조리한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고, 와인도 무한리필이라는 장점이 있다.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스테이크와 디저트도 다양하다. 해산물 요리는 구이와 찜 중 고를 수 있고 소스도 선택할 수 있다.

호텔에 투숙하거나 멤버십 회원일 경우 10% 할인 가격으로 해산물 뷔페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일품요리를 선보이는 곳. 해산물과 스시, 샐러드 등 정성 들인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원하는 양을 담으면 즉석에서 해산물찜을 해주는 즉석조리 코너도 인기. 세련된 인테리어와 오픈 키친이 돋보인다. 넓은 창문을 통해 사이공 강이 보이는 전망도 매력적.

낮만큼이나 활기찬 밤이 매력적인 호치민. 어둠이 내린 사이공 강에서 바라보는 야경을 지나치기엔 아쉽다.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즐기는 디너 크루즈는 단연 인기. 호화 크루즈부터 소박한 멋이 느껴지는 선박까지, 취향에 따라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아름다운 야경과 맛있는 음식은 최고의 조합 아닐까. 엘리사가 수많은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5층으로 이뤄진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선상 레스토랑으로 중식부터 양식까지 다양한 코스 요리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인기 메뉴는 해산물 요리. 선상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곁들이는 랍스터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

로맨틱한 옥상에서의 야경도 놓치지 말 것. 식사하면서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