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풍경이 있는 강원도의 스릴명당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버리고 싶다면 버킷리스트 도전만 한 게 없을텐데요. 그런 의미로 강원도의 스릴 만점 레저들을 준비했어요. 과감한 도전으로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찬 내가 되어보기로 해요!

정선의 한반도 지형이라 불리는 밤섬과 동강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발아래가 뻥 뚫린듯한 스카이워크 때문인데요. 해발 583m의 높이에 U자형 돌출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하늘 위에 붕 떠있는 느낌마저 듭니다. 강화유리 아래로 비치는 동강의 강렬한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설악산의 경치는 보고 싶지만 등산이 두려워 포기하고 있었다면, 케이블카로 보다 편안하게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설악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고려시대의 석축 성곽인 권금성까지 보다 쉽게 오를 수 있어요. 올라가는 길에는 동해바다의 시원한 오션뷰도 감상할 수 있죠. 케이블카 하차 후에는 약 10여분의 짧은 등산 코스가 기다리고 있어요. 미끄러운 구간이 많으니 반드시 편한 운동화를 신고 가시길 권해드려요.

동해의 해안가 중에서도 유독 맑고 푸른 바다를 품고 있어 동양의 나폴리로 불린다는 삼척항.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시설이 있어요. 바로 바다 위를 나는 케이블카입니다. 사면이 모두 창으로 만들어져 있어 바다의 시원한 경치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죠. 발아래까지도 투명하게 비춰 더욱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오션뷰를 경험하고 싶다면 꼭 한번 타보시길 바라요.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려오는 소금산 출렁다리 입니다. 이곳은 길이 200m, 높이 100m, 폭 1.5m로 산악 보도교 중 국내 최장, 최고 높이의 규모라고 하죠. 놀랄만한 것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다리 위는 구멍이 숭숭 뚫려 발아래의 절벽이 다 보이는 데다가, 걸음에 맞춰 출렁거리기까지 한다고요.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엄두조차 내기 힘들지만, 큰맘 먹고 도전해보는건 어떨까요?

로맨틱한 이름을 가진 은하수교의 풍경은 사실 로맨스보단 스릴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일대의 주상절리 협곡을 다리 위에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리 중앙의 일부 구간은 바닥이 투명하게 비춰 마치 금방이라도 절벽 아래로 떨어져 버릴 것만 같아요. 깜깜한 저녁이 되면 교각은 물론 바닥까지 반짝이는 불빛으로 가득 채워져 은하수라는 이름을 실감하게 됩니다. 강원도의 숨겨진 비경을 만나고 싶다면 철원으로 떠나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