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전통 민요, 파두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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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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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도 우리나라처럼 한의 정서가 있다. 그리고 그 한을 음악과 시를 결합해 풀어낸 것이 바로 포르투갈 음악의 상징인 파두(Fado)다. 파두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리스본의 여러 공간들을 소개한다.
파두란?
파두의 기원
역사성과 고유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한 파두는 포르투갈의 정체성이 담긴 전통 민요다. 20세기 중반 이후 널리 퍼진 파두는 리스본에서 시작되었지만, 정확한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무슬림인들의 음악이나 포르투갈의 중세 음악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고 아프리카 음악인 ‘룬둠’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파두의 주제
가장 반복되는 주제는 포르투갈 특유의 한의 정서를 나타내는 단어인 ‘사우다드’와 사랑, 그리고 도시다. 공연은 보통 파두 기타의 반주에 맞춰 솔로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형식으로 이루어지며, 구전에 의해 계승되어 온 만큼 즉흥성이 돋보이는 음악이기 때문에 가수와 듣는 장소가 중요하다. 리스본에는 레스토랑과 파두 공연을 겸하는 수많은 파두 하우스가 있어 파두 선율과 함께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
파두에 대해 깊이 알고 싶다면
파두 박물관
파두의 역사, 전설적인 파두 가수, 파두 공연에 사용되는 악기인 ‘기타하 포르투게사’ 등 파두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하는 박물관. 규모는 작지만 파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가보길 추천한다. 파두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 들을 수 있고, 종종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공연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래된 역사의 파두 하우스
오 파이아
1947년 문을 열어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매일 리스본의 밤을 파두로 물들이고 있는 곳. 역사적인 파두 가수이기도 한 루실리아 두 카르모가 그의 아들 카를로스와 함께 설립한 전통 있는 곳으로 명성 있는 파두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과 스타터, 메인 요리, 디저트를 포함해 1인당 77유로로 리스본의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오 파이아 주변에는 골목들 사이사이로 크고 작은 파두 하우스들이 몰려있다. 끌리는 데로 들어가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
<비긴어게인 2> 속 그곳
카페 루소
<비긴어게인 2>에서 버스킹 멤버들이 방문했던 파두 하우스. 1부와 2부로 나뉘어 공연하는데, 1부에는 민속 공연이 함께 펼쳐지므로 오롯이 파두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2부를 듣길 추천한다. 주요 관광지 근처인 바이후 알투 지역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파두와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지만, 음식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니 참고하자.
로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타스카 두 시쿠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럭셔리한 파두 하우스와는 거리가 먼,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파두 공연이 펼쳐지는 동네 펍 같은 공간이다. 우아하게 파두 공연을 감상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지만, 로컬 분위기 물씬 나는 곳에서 다른 여행자들과 한 데 어울려 파두를 감상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될 것이다. 음료 한 잔만 주문하면 되기 때문에 가장 저렴하게 파두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식사하며 파두 공연을 볼 수 있는
클루베 드 파두
최근 방송 <톡파원 25시>에서 소개되며 주목을 끌었다. 리스본에서 가장 유명한 파디스트가 공연을 진행해 만족도가 높다. 곳곳에 파두와 관련된 소품도 전시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엇보다 맛있는 식사를 하며 파두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 리스본 대성당과 도보 7분 거리니, 관광 후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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