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봐야 할 도쿄 오마카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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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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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의 미식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오마카세. 제철 식재료를 가장 맛있는 방법으로 조리해 내어줘, 여행 중 특별한 미식 경험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번 여행에서 가볼 만한 도쿄의 오마카세 맛집들을 소개한다.
오마카세란?
‘맡긴다’라는 의미의 일본어 오마카세(お任せ)에서 시작된 용어. 말 그대로, 셰프에게 코스와 요리의 모든 부분을 맡기는 것이다. 제철의 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며, 기존 메뉴에 없는 새로운 요리가 나오기도 한다. 가장 유명하고 일반적인 오마카세는 스시 오마카세지만, 근래에는 튀김, 야키토리, 술 등 다양한 오마카세가 생겨나는 추세다.
오마카세 이용 팁
① 예약은 필수
유명 오마카세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오마카세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워크인 손님을 아예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맛집의 예약 방식을 숙지해 두거나, 호텔 컨시어지에게 부탁하자.
② 런치 오마카세 & 일별 정식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를 원한다면 런치 오마카세나 일별 정식을 주문하면 된다.
③ 여유롭게 일정 잡기
보통 오마카세는 1-2시간 내외로 진행된다. 식사 중 셰프와의 소통이 오고 가며, 식사의 템포를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일정을 여유롭게 잡는 것이 좋다.
④ 사진 찍기 전에 물어보기
가게에 따라 요리하는 셰프의 사진을 찍는 행위을 지양하기도 한다. 코스가 시작하기 전 셰프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자. * 사진 찍어도 될까요? : 샤싱오 톳테모 이이데스까? (写真を撮っても良いですか)
⑤ 예약 시 예산과 취향 전달하기
알러지나 와사비를 빼는 등의 요청사항은 예약 시 미리 전달 가능하다. 또한 오마카세의 가격대가 가변적인 곳이라면, 예약 시 인당 예산을 미리 말해주는 편이 좋다.
스시 오마카세 맛집
긴 역사가 보장하는 맛
규베이 긴자 본점
1935년 오픈한 도쿄 스시의 정석. 우리나라에서는 성게알 군함을 처음으로 선보인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성게알 군함은 바다향이 물씬 나지만 비리지 않고, 특유의 단 맛이 느껴진다. 본관과 신관으로 나뉘며 예약 상황에 따라 두 곳 중 한 곳으로 배정된다. 두 곳의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으니, 예약 시 지점을 잘 확인해야 한다.
💡 규베이 긴자 본점 예약 팁
당일 워크인 손님도 받으나 웨이팅에 유의해야 한다. 예약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가능. 단,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는 호텔 컨시어지를 통한 전화 예약을 권장한다.
맛과 가격 모두 만족스러운
만텐 스시
도쿄 내 3개 지점을 가진 스시집. 제철 식재료로 만들어 신선하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기 때문에 여행자와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중급 가격대에서는 가장 평이 좋은 편이다. 카운터 자리에 앉으면 생와사비를 강판에 가는 모습부터 초밥을 쥐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 흥미롭다.
💡 만텐 스시 예약 팁
런치 오마카세는 오직 현장 대기만 가능하다. 디너 오마카세 또는 디너 오마카세를 런치 타임에 먹는다면,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미쉐린이 인정한 한인 스시 오마카세
스시야 쇼타
문경환 셰프가 운영하는 스시 레스토랑. 미쉐린 1스타를 받았다. 일본에서 한인 셰프가 스시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것은 이곳이 최초로 의미가 깊다. 정성 들여 만든 샤리와 밸런스 좋은 코스 구성, 곁들여 마시기 좋은 일본 술까지 모자람이 없다. 한국어로 음식에 대한 설명을 들려주기 때문에, 한국인 여행자들의 방문율이 높다.
💡 스시야 쇼타 예약 팁
사전 예약 필수. 전화로 예약을 받는다. 최근 핫한 식당이기 때문에 예약이 어렵다. 일정이 정해졌다면 가능한 빨리 예약하자.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를 찾는다면
스시도쿄텐
도쿄 내 총 3개 지점을 둔 스시 맛집. 신주쿠 역에 위치해 여행자들이 방문하기 쉽다. 정해진 메뉴 없이 당일 들어오는 제철 생선으로 스시를 만들어 제공한다. 점심 오마카세 기준 5천 엔이 안 되는 합리적인 가격이 가장 큰 장점.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가짓수, 훌륭한 맛이 돋보이는 가성비 오마카세 맛집이다.
💡 스시도쿄텐 예약 팁
점심 오마카세는 워크인 손님도 받지만 인기가 많아 미리 대기해야 한다. 홈페이지에서 런치와 디너 오마카세 모두 예약 가능. 단, 런치 오마카세는 예약 가격이 워크인 가격보다 2배 비싸다.
최고급 스시야의 정점
스시 요시타케
2012년부터 현재까지 미쉐린 3스타를 유지해온 곳. 일본의 대표 스시 명가로, 2022년 도쿄 유일의 스시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이다. 매일 아침 셰프가 직접 선별한 해산물을 사용한 스시는 온천수로 씻어 만든 샤리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시그니처 요리는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맛이 느껴지는 전복 요리다. 프라이빗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위해 내부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 스시 요시타케 예약 팁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방문 가능. 호텔에 숙박한다면 컨시어지에게 부탁해도 괜찮다.
스시 외 오마카세 맛집
덴푸라의 정석
덴푸라 콘도
미쉐린 별 2개를 받은 덴푸라 전문 레스토랑. 50년 경력을 지닌 셰프의 내공이 담긴 다양한 덴푸라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다. 튀김옷이 얇아 식재료 본연의 맛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바삭한 식감 역시 매력적이다. 야채튀김이 특히 맛있기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고구마튀김. 30분 동안 천천히 튀겨내 눅눅하거나 뻑뻑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단맛이 느껴진다.
💡 덴푸라 콘도 예약 팁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 홈페이지 예약 시 알러지 및 먹지 않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기입하면 된다.
에도마에 튀김 요리의 진수
덴푸라 후카마치
호텔 출신 셰프가 내어주는 튀김 오마카세 맛집.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며 그 맛을 인정받았다. 제철 식재료를 묽은 반죽과 참기름으로 튀겨, 가벼운 식감과 고소한 향이 특징이다. 해산물의 신선함, 야채의 상큼함은 그대로 느껴지는 동시에 바삭함까지 갖춰 밥과 함께 먹기에도 적당하다. 훗카이도산 성게를 사용한 성게 튀김이 가장 인기 메뉴.
💡 덴푸라 후카마치 예약 팁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약을 받는다. 호텔에 숙박한다면 컨시어지를 통한 예약을 권장한다.
육즙 가득 돈카츠 오마카세
긴자 카츠카미
일본에서 최초로 돈카츠 오마카세를 선보인 곳. 등심, 안심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사용한다. 다른 돈카츠 레스토랑들과는 달리 이곳은 돈카츠를 만들 때 고기를 두드리지 않고 요리한다. 덕분에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훗카이도산 쌀을 이용한 밥은 찰진 식감이 일품이며 돈카츠와도 잘 어울린다.
💡 긴자 카츠카미 예약 팁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토종닭을 사용한 야키토리 맛집
버드랜드
미쉐린의 인정을 받은, 일본의 대표 음식인 야키토리 전문 레스토랑. 오쿠쿠지 지방의 토종닭 ‘오쿠쿠지 샤모’를 사용한 야키토리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다. 오쿠쿠지 샤모는 최상의 육질을 자랑하는 품종으로, 지방이 적고 탄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소스와 어우러져 나오는 야키토리 외에도 덮밥이나 부르스게타 등의 메뉴로 함께 제공된다.
💡 버드랜드 예약 팁
예약 후 방문이 필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만약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로 예약이 불가능하다면 전화로 문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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