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먹자골목 탐방

미식의 도시 하노이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거리로 나가야 한다. 작은 테이블 의자에 앉아 낯선 여행자들과 눈인사를 나누며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뜨거운 열기를 식히는 밤. 흥이 오른다!

일명 과자 거리로 유명하다. 수입 과자와 베트남 과자를 파는 가게가 빼곡하다. 초코파이 같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과자부터 말린 과일, 엿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설탕이나 향신료로 가공한 과일은 가게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다.

하노이 시민들이 휴식을 위해 자주 찾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는 식당과 카페가 가득하다. 맛있는 음식과 호수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망 좋은 고급 레스토랑부터 호수 주변의 골목을 채운 작은 카페들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골목마다 포장마차가 빽빽하게 들어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새우, 게 등 해산물을 맛볼 수 있고, 국수나 쩨 같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영업하기에 언제가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커피와 술, 사탕 등을 파는 상점도 많으니 천천히 산책하며 구경하자.

밤이면 세계에서 몰려든 여행자로 인사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좁은 골목의 노천 테이블에 앉아 고기구이를 안주 삼아 비어하이(베트남식 생맥주)를 기울이는 즐거움은 하노이에서만 느낄 수 있다. 사람이 몰리는 곳인 만큼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도 많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닭꼬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좁은 골목을 따라 온통 닭꼬치를 파는 가게가 늘어서있다. 양이 많은데다 맛있기까지 하다는 평이 많다. 고기 부위별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막 구워낸 닭꼬치에 맥주 한 잔을 곁들이며 여행의 피로를 잊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