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여행 꿀팁 가이드

여행은 늘 아는 만큼, 준비한 만큼 만족도가 높기 마련이다. 가오슝 여행을 앞둔 여행자를 위한 소소하지만 알찬 꿀팁들을 소개한다!

2023년 5월 1일부터 대만에서 자유 여행자 대상으로 여행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인당 5,000NTD (한화 약 21만 원 상당)를 지급하며, 전자 바우처 또는 숙박 할인권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

적당한 기온과 화창한 날씨일 때 여행하려면 11월에서 4월 사이에 떠나는 것이 좋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우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30도가 넘고 습하며, 스콜성 비가 자주 내린다.

대만은 모든 육류 가공품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위반 시 최대 TWD100만의 벌금(한화 약 4,500만 원)이 부과된다. 육포, 소시지, 햄을 비롯해, 라면, 쇠고기 볶음 고추장도 반입 불가이니 수하물에 넣지 않도록 사전에 꼼꼼히 체크하자. 또한 귀국할 때도 육류 가공품은 가지고 들어올 수 없으니 기념품 쇼핑에도 참고하자.

라면 반입이 금지됐다고 해서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어느 편의점에 가도 한국 라면이 있고, 대형 마트에 가면 여러 종류의 한식을 판매한다. 한식당도 곳곳에 자리한다.

뚜벅이 여행자라면 이지카드나 아이패스 교통카드를 필수로 구입하자. 지하철(MRT), 페리, 버스 요금 등에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훨씬 경제적이다. 편의점, MRT 역에서 살 수 있다.

가오슝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자전거 ‘유-바이크(YOUBike)’가 있다. 요금은 최초 4시간 이내 30분당 TWD10, 4-8시간 30분당 TWD20, 8시간 초과 30분당 TWD40.

가오슝 시민들의 가장 일상적인 교통수단은 바로 오토바이. 빠르게 달리는 오토바이가 많은 데다 보행자용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도 종종 있으니 길을 건널 때 유의하자.

MRT 노선이 2개밖에 없어서 헤맬 걱정이 없다. 하지만 촘촘히 연결되어 있지 않아, 원하는 장소에 가려면 MRT 역에서 다소 걸어야 하는 경우도 많으니 유의하자.

대만의 지하철인 MRT는 음식 섭취가 금지되어 있다. 물이나 껌도 허용되지 않으니 특히 유의하자. 위반할 경우 TWD1,500의 벌금이 부과된다.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워낙 많아 버스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탓에, 한국에서처럼 버스가 정류장마다 서지 않는다. 정류장에 멍하니 서 있다가는 버스를 계속 떠나보낼 수 있으니 탑승할 버스가 다가오면 손을 힘껏 흔들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더라도 이층버스인 시티 투어 버스를 이용한다면 대부분의 명소를 손쉽게 둘러볼 수 있다. 무료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구비해 편리하다.

대만은 0에서부터 9까지 모두 한 손으로 표현이 가능한 숫자 표현법을 가지고 있다. 교통수단 이용 시 탑승 인원을 알릴 때,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니 미리 알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