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의 코리아타운, 청양

칭다오는 중국에 투자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장 많이 들어와 있을 정도로 거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밀접해 한국 교민들도 많다. 청양은 칭다오 속 한국이라 불리는, 한국 교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우리 입맛에 맞는 연길식, 북한식, 한식당들이 즐비하고, 발 마사지와 밤 문화를 즐길 곳이 많다. 명소 관광을 하기보다는 맛집을 들르고 발 마사지를 받으며, 여행의 마지막 날 여흥을 즐기기에 좋은 지역이다.

청양은 칭다오 자오둥 국제공항, 칭다오 시내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했다. 칭다오 시내까지 502, 374, 306번 버스가 운행된다. 시내버스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택시로는 1시간. 청양 시내에서는 929번 버스가 청양의 주요 관광지와 쇼핑몰을 순환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해 조성되었다. 인공 호수와 조경이 아름다워 청양에 머문다면 아침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세기 공원’이라 부른다. 공원 중앙에는 금은 동메달을 상징하는 세 소녀상이 있고,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다. 규모가 커서, 한 번에 둘러보기엔 무척 큰 공원이다.

유교 중심의 전통문화와 학술을 주제로 한 중국 최초의 국학공원이다. 명청 시대의 건축물 형식으로 지어진 공원 내에는 서예, 조각, 역사, 철학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중국 유명 학자들의 동상이 함께 세워져 있다.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

청양시 내에 유럽풍으로 꾸며진 상업 거리다. 거리 내에는 호텔, 백화점, 카페, 레스토랑들이 입점해 있다. 한식당인 본가와 이탈리안, 일식당 등이 입점해 주말이면 유럽의 골목처럼 이국적인 분위기로 북적인다.

칭다오에서 가장 유명한 꼬치구이 식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 우리 동포가 많은 연길에 처음 문을 연 꼬치구이 전문점이다. 지금은 중국 전역에 체인을 갖고 있다. 동북 식 꼬치구이를 전문으로 하며, 우리 입맛에 맞는 매콤한 소스와 다양한 종류의 꼬치로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맛집이다.

양꼬치, 번데기꼬치, 온면

청양에서 가미정뀀성과 더불어 양꼬치구이의 양대 산맥이라 부르는 꼬치구이 전문점이다. 매장이 넓고 깨끗하다. 중식 메뉴에서 연길식 냉면, 돌솥비빔밥까지 다양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가성비가 좋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으며 새벽까지 운영하기에 늦게까지 여유롭게 '양꼬치엔 칭다오'를 즐길 수 있다.

양꼬치, 소꼬치, 냉면, 돌솥비빔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