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신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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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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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 신트라는 리스본과 차로 30분, 기차를 타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성과 궁전, 별장 등 아름다운 건축물의 향연이 펼쳐지는 근교 도시 신트라로 여행을 떠나자.
신트라는 어떤 곳?
이베이라 반도를 정복했던 무어인들이 지은 무어인의 성과 포르투갈의 왕궁으로 쓰였던 신트라 왕궁이 있는 신트라는 포르투갈의 역사가 집약된 곳이다. 또한 페나 성, 헤갈레이라 별장, 몬세라테 궁전과 같이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가득하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95년에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신트라 당일치기 추천 코스

동화 같은 풍경 속 산책하기
포르투갈의 역사와 만나는 하루.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즐비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한다. 대부분 오후 6-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여행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 예상 소요시간 : 6시간

다른 근교 도시와 함께 신트라를 여행한다면?
신트라의 명소들이 산에 위치해, 체력이 꽤 많이 소모된다. 다른 근교 도시와 묶어 여행하는 경우, 신트라의 명소를 모두 방문하는 것은 불가능. 이때, 페나 성과 헤갈레이라 별장 정도만 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트라 추천 명소
동화 같은 외관의 성
페나 성
페르난두 2세의 명령에 따라 지어진 낭만주의 건축의 걸작으로, 독일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꼽히는 곳. 따뜻하고 밝은 색감이 인상적인 페나 성을 거닐다 보면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절로 든다. 마리아 2세와 결혼생활을 하고 있을 당시 짓기 시작했지만 안타깝게도 마리아 2세는 열한 번째 아이를 낳다 1853년 세상을 떠나고, 페르난두 2세는 두 번째 부인인 엘리스 헨슬러와 이곳에서 여생을 보낸다. 맑은 날 성에 오르면 무어인의 성과 신트라 시내뿐만 아니라 멀리 리스본 시내까지 내려다보여 경치가 매우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 성 외벽만 구경할 수 있는 입장권과 성 내부까지 둘러볼 수 있는 입장권을 따로 판매한다. 내부도 외부만큼이나 아름답고 다채롭게 꾸며져 있어 함께 둘러보길 추천. · 노이슈반슈타인성의 건축가를 초청해 만들었다는 설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페나 성이 더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
신비로운 기운 가득한 별장
헤갈레이라 별장
원래 헤갈레이라 귀족 부인의 소유지였던 곳을 1892년 브라질 출신의 백만장자 카르발류 몬테이루가 사들인 후, 오페라 무대디자이너 이탈리아의 루이지 마니니에게 건축을 맡겨 1910년 완공되었다. 그 뒤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다가 1997년 신트라 시에서 인수하면서 관광객들의 방문이 허용되기 시작했다. 여러 건축양식이 혼합되어 있어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하며, 지옥을 모티브로 한 나선형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지하 타워가 특히 인상적이다.
포르투갈의 유일한 중세 왕궁
신트라 왕궁
15세기부터 19세기 말까지 포르투갈 왕실의 여름 별궁이었던 곳으로 '별장 궁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10세기 무어인들에 의해 세워졌던 곳이지만 1147년 포르투갈의 첫 번째 왕인 알폰소 엔리케의 손에 넘어갔고, 그 후 디니스, 주앙 1세, 마누엘 1세 등의 왕을 거치며 계속 증개축되면서 16세기 중반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마누엘 1세가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을 보고 영감받아 최초의 아줄레주를 장식한 곳이기도 하며, 현재까지도 포르투갈에 국빈이 방문할 경우 이 왕궁에서 만찬을 즐길 정도로 포르투갈 정치와 역사의 상징인 곳.
무어인들이 세운 중세 성
무어인의 성
8-9세기, 무어인들이 이베리아반도를 정복한 후 방어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은 성. 해발 420m 높이의 산 정상에 자리 잡고 있다. 가파른 절벽을 따라 지어진 성의 정상에 올라서면 앞으로는 신트라 시내와 페나 성이, 뒤쪽으로는 대서양이 넓게 펼쳐져 시원한 경치를 선사한다.
간과할 수 없는 아름다움
몬세라테 궁전
신트라 시내와 꽤 떨어진 곳에 있다 보니 바쁘게 움직이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쉽게 지나치는 곳이지만, 몬세라테는 신트라 여행의 화룡점정과 다름없다. 1860년대에 영국인 프란시스 쿡 경이 만든 여름 별장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19세기 낭만주의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실내도 일부 관람할 수 있는데, 당시로서는 매우 앞서 나간 기술이었던 목조 난로가 있는 부엌과 현재까지도 공연에 사용되는 뮤직홀을 놓치지 말자.
신트라 추천 맛집
간단히 브런치 즐기기 좋은 곳
카페 사우다드
바쁜 신트라 당일치기 일정 중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고 싶다면 이곳만 한 데가 없다. 베이커리류,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데 여행자들의 칭찬이 자자한 메뉴는 파니니.
해물밥을 먹고 싶다면
레스토란테 돔 피파스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신트라 해물밥 맛집으로 정평이 난 곳. 올리브유에 새우 및 오징어를 볶은 메뉴와 문어 요리도 인기다. 과일 가득한 샹그리아 한 잔까지 곁들이면 최고의 만찬을 즐길 수 있다.
가성비 좋은 맛집
타베르나 크리아티바
지중해 요리를 선보이는 맛집. 로컬 재료를 사용하여 음식을 만든다. 훌륭한 맛은 물론 높은 수준의 퀄리티로 가성비가 최고라는 평이 많다. 메인 메뉴는 17-36유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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