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부산 인생샷 명당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부산에는 독보적인 색채를 지닌 다양한 인생샷 명소들이 있습니다. 북적이는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발견할 수 있는 푸른 바다와 복고 감성이 곳곳에 스민 골목길, 화려한 불빛이 수놓은 야경 명소까지. 어떤 취향이라도 모두 저격한다는 부산의 인생샷 핫플레이스들을 하나씩 소개해볼게요.

해운대나 광안리에 비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낮과 화려한 불빛이 수놓은 밤 모두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죠. 부산역에서 대중교통으로 20여 분이면 닿을 수 있어 뚜벅이 여행객들에게도 적극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부산 여행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주목하세요. 송도해수욕장의 스카이파크 루프탑에 있는 이 타임캡슐은 부산 여행의 버킷리스트로 꼽히곤 하는데요. 작은 캡슐 속에 편지를 적어 보관함에 넣어두면 최대 2년까지 이곳에 보관할 수 있어요. 부산 여행의 행복한 시간들을 간직해두면, 핑계 삼아 꼭 다시 이곳으로 여행 오게 될 거예요.

해운대 달맞이길 아래에서 송정역까지 이어진 옛 철길을 복원하여 테마파크로 만든 곳입니다. 동해남부선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물론 특별한 오션뷰를 보기 위한 여행객까지 이곳을 찾고 있죠. 약 4.8km 구간을 운행하는 이 열차는 동백섬과 광안대교, 달맞이 터널, 송정 바다까지 모두 관람할 수 있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기차 위에서 바다여행의 낭만을 만끽해보세요.

이곳은 원래 드라마 속 세트장으로 쓰이던 건물이었지만, 촬영 이후에도 아름다운 풍경으로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정식 건물로 지어지게 된 곳입니다. 잔잔히 밀려오는 파도가 내려다보이는 죽성 해변에 위치하고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하는 곳이죠. 새파란 하늘색과 대조되는 성당의 색감이 이곳의 분위기를 더욱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6.25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난전에 책을 내놓고 판매하던 골목이던 이곳. 지금은 헌책방 거리로 만들어져 다양한 추억을 사고파는 여행지가 되었어요. 최근 뉴트로 열풍에 힘입어 복고 분위기의 도서와 소품을 구매하러 오는 관광객들도 많아졌죠. 점포마다 취급하는 서적의 분야가 다양해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골목에는 빈티지한 북카페와 흑백사진관도 있으니 함께 들러보세요.

부산의 떠오르는 야경 명소인 이곳은 부산 항만 근처인 우암동의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요. 밤이면 항구의 불빛과 건너편 도심의 야경, 부산항 대교의 화려한 조명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야경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로 달 조형물이에요. 실제 달의 모양과 흡사하게 만들어져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남기곤 하죠. 별빛처럼 반짝이는 항구의 야경으로 여행의 낭만을 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