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에 조예가 깊은 프로이센 왕실은 직접 수집한 값진 유물을 독점하지 않고 시민과 나누기 위해 대형 박물관을 만들었다. 신성로마제국 해체 후 독일제국이 수립된 후에도 박물관을 추가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미덕을 보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총 5개의 대형 박물관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마침 강 위의 섬에 있어서 박물관 섬이라 부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인류의 유산이기도 하다.
알아두면 좋아요!
각 박물관별로 개별 입장권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저렴하게 통합권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통합권은 하루 동안 모든 박물관에 한 번씩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다. 박물관 어느 곳에서나 구입할 수 있다.
· 가격 : 성인 24유로 / 학생 12유로
박물관 섬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
페르가몬 박물관
박물관 섬에 있는 다섯 곳의 박물관 중 가장 마지막인 1930년에 문을 열었다. BC2세기 경의 유적인 페르가몬 신전의 제단을 터키에서 발굴해 베를린으로 가져온 뒤 이를 전시할 큰 건물을 지었다. 그뿐만 아니라 터키에서 발굴한 고대 로마제국의 유적, 이라크에서 발굴한 고대 바빌로니아 왕국의 유적 등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여기에 왕실 소유의 이슬람 보물과 유적까지 함께 전시하여 모두 다 관람하려면 다리가 아플 정도로 넓고 방대한 박물관이다. 단, 2025년까지 보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일부 구역 이용이 불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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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페르가몬 박물관은 리노베이션 진행 중으로 관람이 불가능하다. 2027년 봄에 재개장 할 예정이다.
출처 visitberlin.de/en/search?keys=Pergamonmuseum
페르가몬 박물관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신 박물관
제2차 세계대전 중 크게 파손된 박물관 섬의 다섯 곳 중 가장 늦게 복원이 끝나 2009년 다시 문을 열었다. 주요 소장품은 고대 이집트 유적과 유물이다. 특히 ‘네페르티티의 흉상’과 ‘황금 모자’는 신 박물관의 가장 진귀한 보물로 꼽힌다.
출처 facebook.com/neuesmuseum/photos/a.350720031636143/931588493549291/?type=3&theater
박물관 섬의 얼굴
구 박물관
1830년 개관하여 박물관 섬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주로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조각이나 보물을 전시하고 있다. 내외부가 모두 아름다운 박물관 건물은 신고전주의의 거장 카를 슁켈의 작품이며, 박물관 섬에서 가장 큰 길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박물관 섬의 얼굴처럼 여겨지는 곳이기도 하다.
출처 facebook.com/altesmuseum/photos/a.152710574750505/131787886842774/?type=3&theater
근대 회화와 조각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곳
구 국립 미술관
베를린 문화포럼에 있는 신 국립 미술관과의 구별을 위해 구 국립 미술관으로 부른다. 마네, 모네, 멘첼 등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시대의 회화와 조각을 전시한다. 1876년 개관했으며, 입구 앞 거대한 기마상은 프로이센의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주인공이다.
출처 smb.museum/en/museums-institutions/nationalgalerie/home.html
비잔틴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
보데 박물관
1904년 개관하였으며, 박물관 이름은 초대 큐레이터 빌헬름 보데의 이름을 땄다. 비잔틴 시대의 조각, 교회 제단, 성상 등 종교예술 분야에서 특히 명성이 높으며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건축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출처 facebook.com/bodemuseum/photos/a.133318856690487/2184542261568126/?type=3&theater
박물관 섬 명소 모아보기
- 페르가몬 박물관관광명소베를린(운터 덴 린덴)
- 신 박물관관광명소베를린(운터 덴 린덴)
- 구 박물관관광명소베를린(운터 덴 린덴)
- 구 국립 미술관관광명소베를린(운터 덴 린덴)
- 보데 박물관관광명소베를린(운터 덴 린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