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맛집

식도락 여행의 종착지라 할 수 있는 부산. 정말이지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다. 특히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 그 특별함은 배가 된다. 먹는 기쁨을 알려줄 부산의 이색적인 음식과 디저트를 소개한다.

달인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 맑은 곰탕 국물에 오동통한 달걀말이와 얇게 썬 파가 가득 들어간 파랑 국수가 인기 메뉴다. 단순해 보이는 국수의 인기 비결은 바로 육수. 달인만의 비법으로 오랜 시간동안 정성 들여 만든다. 달걀말이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쪽파 피클과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다.

부평 깡통 야시장에 위치한 이색 맛집. 부드러운 돼지 양념 갈비를 얇고 크리스피하게 튀긴 돼지갈비 후라이드가 주메뉴다. 전혀 질기지 않으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얼핏 보면 돈가스나 탕수육과 비슷하지만, 맛은 전혀 다르다. 같이 판매하는 콘샐러드와 찰떡궁합을 이루니 함께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야시장 오픈 전에도 운영하니 참고하자.

1900년대 국내 최대 명란 창고를 두었던 초량. 명란의 발상지인 이곳의 위상을 보여줄 식당이 오픈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부산항 뷰를 바라보며, 명란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그중 명란 뵈르와 명란 뇨끼, 명란 롤링 피자가 인기. 건물의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각기 다른 컨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명란 제품이나 다양한 기념품도 구매가 가능하다.

화명동에서 유명한 돈가스집. 이곳이 핫한 이유는 특별한 메뉴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바로 돼지고기와 초코파이를 넣고 튀긴 '초코파이 가스'가 그 주인공! 튀김 옷 사이로 치즈와 초콜릿 그리고 마시멜로의 조합이 신선하다. 입안 가득 초콜릿 향이 퍼지면서 달달하고 바삭한 돈가스를 맛보고 싶다면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다른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얇은 찹쌀떡 안에 젤라또를 넣었다. 주문 즉시 하나씩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 여러 가지 맛 가운데 '구운 피스타치오'를 추천한다. 풍미를 살리기 위해 180도 고온에서 구워낸 피스타치오가 들어간다. 이곳의 또 다른 묘미는 젤라떡을 올려주는 나무 떡판. 코스터나 액세서리 트레이로 재활용이 가능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전포의 힙한 신상 카페. 무채색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도 남다른 비주얼로 인증샷을 부른다. 돌처럼 생긴 돈 스톤과 블랙 브라우니가 시그니처 메뉴. 돈 스톤은 마카다미아가 들어간 초콜릿인데, 딱딱해서 손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블랙 브라우니는 많이 달지 않고 특히 돈 두 밀크티와 잘 어울린다. 카페 곳곳에 전시된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