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 액티비티, 어디서 즐길까?

문화와 종교의 도시답게 루앙프라방은 조용하다. 그렇지만 근교로 조금만 나가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폭포 몇 곳이 있어 수영,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주변 숲과 너무도 잘 어우러진 꽝 씨 폭포는 루앙프라방 주변 관광지 중 가장 명성 높은 곳. 뚝뚝을 타고 직접 가거나 여행사 상품을 이용하면 약 40분 정도 이내로 쉽게 오갈 수 있다. 이곳의 계단식 웅덩이의 에메랄드 물빛은 신비롭기만 하다. 다행히 눈으로만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직접 수영도 할 수 있으니 큰 축복이 아닐까!

수영 외에도 왕복 1시간 정도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도 있다. 수영과 트레킹을 충분히 즐기려면 반나절은 충분히 잡는 것이 좋다. 툭툭이를 이용해 개인별로 여유롭게 다녀와도 좋은 이유는 대기 중인 툭툭이 많기 때문. 단, 미니밴을 별도로 이용하는 경우는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비추한다.

· 소요시간 : 반나절 · 운영시간 : 08:00 - 17:00 · 입장료 : 6만킵 · 여행사 투어 비용 : 10만킵부터 (여행사별 상이) · 툭툭이 대여 비용 : 15만킵 (출발지, 출발 인원에 따라 금액 상이)

· 수심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이빙은 자제하자. 특히 건기에는 물이 줄어들어 위험하다. · 튜브나 구명조끼는 직접 챙겨가야 한다.

루앙프라방 주변에서 꽝 시 폭포 다음으로 인기 있는 관광지. 규모는 꽝 시 폭포보다는 작지만 역시 계단식 층층이 흐르는 물웅덩이가 장관을 이룬다. 석회암 지형의 특성상 물이 에메랄드빛인데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물이 많은 우기. 수영을 즐길 수 있으니 간단한 물놀이 용품을 준비해 가자.

· 소요시간 : 반나절 · 운영시간 : 08:00 - 17:30 · 입장료 : 1만 5천킵 · 툭툭이 대여 비용 : 15만킵 (출발지, 출발 인원에 따라 금액 상이) · 왕복 보트 요금 : 3만킵

· 폭포까지 가기 위해서는 요금을 별도로 내고 보트를 타야 한다. 폭포까지는 보트로 약 10분 소요. · 이곳의 명물 관광 상품은 코끼리 타기인데, 여행사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다. · 건기에는 물이 적어져서 볼품은 떨어진다.

루앙프라방에서 북쪽으로 약 25km 정도 가면 볼 수 있는 석회암 절벽의 동굴. 보트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가야 한다. 수면에서 약 15m 정도 위에 위치해 있는데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 동굴의 바로 앞쪽은 메콩 강과 남우 강이 만나는 지점이라 라오스인들에게는 신성시 여겨지는 곳이다. 오래전부터 매년 국왕이 방문하기도 했던 곳으로 동굴 내부에는 다양한 불상들이 놓여 있다. 모두 헤아려 본다면 무려 2,000개가 훨씬 넘을 정도. 그중에는 300년 이상 된 불상도 있다. 귀한 금 불상도 있었다지만 도난당하고 말았다. 내부가 좁은 데다 유명 관광지라 성수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복잡하다.

이곳에서 즐기면 좋은 투어는 바로 메콩강 크루즈! 잔잔한 물길 따라 스치는 풍경들을 바라볼 수 있다. 크루즈 투어 중간에 ‘반 쌍 하이’라는 라오스 위스키를 맛볼 수 있는 곳에 들러 전통주 ‘라오 라오’를 시음해 볼 수 있다.

· 소요시간 : 반나절 · 운영시간 : 08:00 - 17:00 · 입장료 : 2만킵 · 보트 요금 : 7만 5천킵

태국 코끼리 투어도 유명하지만 라오스에도 코끼리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코끼리 마을은 2001년 설립된 곳으로 코끼리 보호 구역이자 관광지. 코끼리 관광 상품이 그동안 코끼리를 학대한다는 비판을 받아왔기에 이곳 코끼리 마을의 투어는 코끼리를 최대한 보호하는 방식으로 투어를 진행한다.

코끼리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넉넉히 반나절 이상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이곳의 가장 인기 있는 투어는 코끼리와 함께 하는 목욕. 오전 일찍 루앙프라방 숙소에서 출발해 코끼리 마을에 도착하면 간단한 브리핑을 받은 후 코끼리 탑승이 시작된다. 기본적인 조련사 훈련도 받으면서 투어를 한 후 코끼리 마을 내의 레스토랑에서 뷔페 식사를 마치고 코끼리를 타고 땃 쌔 폭포까지 가며 입욕 체험을 하면 된다. 보통 체험은 오후 3-4시 사이에 끝이 난다.

· 소요시간 : 반나절 · 투어 : 약 64만킵부터 (상품별 상이)

코끼리를 자극하는 행동과 거친 표현은 금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의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