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산맥을 즐기는 방법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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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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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로키 산맥. 캐나다의 브리티시콜롬비아주부터 미국 뉴멕시코주까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캐나다에 속한 북쪽이 더욱 장엄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해 찾는 이가 많다. 로키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방법도 여러 개. 드라이브부터 캠핑까지, 로키를 제대로 즐기기 좋은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아이스필드 드라이브하며 빙하 구경하기
남쪽의 밴프에서 북쪽의 재스퍼를 연결하는 로키 산맥의 허리,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93번 고속도로의 별명이다. 1960년에 개통된 약 230km의 길을 따라 달리는 내내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앞만 보고 달리면 3-4시간이면 끝나는 거리지만, 직진만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드라이브 사이사이에 콜롬비아 빙하, 페이토 호수, 애서배스카 폭포 등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스팟이 숨어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서는 주유소를 찾기가 힘들다. 밴프와 재스퍼의 중간쯤 93번과 11번 고속도로가 만나는 크로싱(Crossing)이라는 곳에 주유소와 편의점이 있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의 대표 스팟
2️⃣ 콜롬비아 빙하 탐험하기
빙하기를 맞닥뜨린 듯 생경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콜롬비아 빙하는 면적이 230km²로 캐나다 로키의 빙하 중 가장 넓다. 브리티시콜롬비아 주와 앨버타 주의 경계선에 펼쳐져 있는데 깊이가 무려 365m라고! 순백의 빙하가 착시현상으로 푸르게 보이는 설원에서 한여름에도 겨울을 맞이해 보자.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어드벤처와 스카이 워크를 체험하는 것을 추천!
알아두면 좋아요!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대빙원 투어가 진행되는 곳이자 아이스필드 파크웨이에 대한 다양한 기록과 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센터다. 투어를 하지 않더라도 볼 것이 꽤 많으니 가보자.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어드벤처
빙하 탐험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바퀴가 엄청나게 큰 설상차를 타고 콜롬비아 빙하 위로 올라가는 투어를 이용하자. 상품에 따라 스카이 워크와 곤돌라, 크루즈가 포함된다. 한겨울을 제외한 5-10월에 투어가 진행된다. · 요금 : 성인 CAD109 (스카이 워크 포함) · 주의사항 및 준비물 : 여름에도 긴팔 옷 필수! 눈에 빛이 반사되니 선글라스도 추천한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스카이 워크
지상 280m 높이의 유리 바닥 전망대. 로키의 역사와 생태를 정리한 야외 박물관도 함께 있는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디스커버리 센터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스카이 워크로 이동한다. · 요금 : 성인 CAD 41 · 주의사항 및 준비물 : 여름 뙤약볕에도 꽤 쌀쌀하다. 긴팔 옷 필수!
콜롬비아 빙하 탐험 스팟
3️⃣ 로키에서 온천 즐기기
로키에는 온천물이 샘솟는 곳이 많다. 가장 인기 많은 곳은 밴프 타운에서 가까운 밴프 온천. 주변의 풍경이 좋아서 뜨끈한 물에 몸 담그고 그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완벽한 하루가 된다. 재스퍼 인근에는 높은 수온을 자랑하는 미에테 온천이 있다. 산속에 자리 잡아 수질이 대단히 좋은데, 한겨울에는 문을 닫는다.
알아두면 좋아요!
로키의 온천은 모두 야외 온천장으로 로키의 절경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수영복을 입고 입장해야 하는데, 수영복 및 대형 타월 등은 대여 가능하다.
로키의 온천 스팟
4️⃣ 헬리콥터 투어로 절경 감상하기
우람하게 뻗어나간 로키 산맥을 한눈에 담는 가장 쉽고 비싼 방법, 바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헬리콥터 투어다. 캐나다 로키 지역에서 헬리콥터 투어를 운행하는 곳은 딱 두 곳으로, 밴프 타운 남쪽에서 출발하는 ‘알파인 헬리콥터’와 콜롬비아 빙하 인근에서 출발하는 ‘로키스 헬리 캐나다’다. 시간과 코스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고 투어 구간도 다르니 프로그램을 잘 확인해 보자.
간단정보
· 요금 : CAD 305-762.5 (1인 기준) · 준비물 : 여권
로키 헬리콥터 투어
5️⃣ 트레킹 & 하이킹 & 곤돌라
로키를 제대로 느끼려면 트레킹, 하이킹이 최고다. 시원스러운 풍경은 기본이고 야생동물도 자주 등장해 제대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하이킹 코스로 가장 유명한 곳은 밴프 국립 공원과 레이크 루이스, 재스퍼 국립 공원이다. 곤돌라를 타고 단숨에 정상으로 올라 산 정상에서 다시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으니 체력에 따라 선택하자. 한여름에도 긴팔 옷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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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 구간에 따라 공원 관리국에 방문 등록이 필요한 곳도 있다. 날씨, 계절, 위험 야생동물 출몰 등 조심해야 할 구간이 많으니 반드시 관광안내소 및 공원 관리국에 문의하자.
트레킹 & 하이킹 & 곤돌라 스팟
6️⃣ 설원을 쌩쌩 누비는 스키
캐나다의 겨울은 혹독하지만, 스키어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놀라울 만큼 부드러운 설질은 ‘샴페인 파우더’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장 인기 많은 스키장은 밴프 타운 주변의 스키장 세 곳(마운트 노퀘이, 레이크 루이스, 선샤인 빌리지)으로 일명 BIG 3로 통한다. 재스퍼 타운 인근에는 다양한 슬로프를 갖춘 마멋 베이슨이 스키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추천 스키장
7️⃣ 로키의 품에서 하루를, 캠핑하기
장비만 제대로 갖췄다면 캠핑이야말로 로키 여행을 최고의 추억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밴프, 레이크 루이스, 재스퍼 인근에 시설 좋은 캠핑장이 많고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절경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캠핑장이 있다. 호수 주변에도 캠핑장이 많은데 캐나다 국립공원 패스를 신청해야 하는 곳이 많다. 이런 곳은 곰이 출몰할 수 있어 공원 관리국에서 캠핑 관련 자료와 안내를 꼭 받아야 한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필수다.
알아두면 좋아요!
캠핑보다는 편하지만 색다른 숙박을 원한다면, 통나무집인 ‘로지'에 머물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산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느 호텔처럼 숙박은 편안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낭만을 누릴 수 있다. 로키에는 ‘로지’가 많아 숙소를 구하기도 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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