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며 차츰 녹음이 짙어지기 시작했다. 초록의 자연을 마음껏 만끽하고 싶다면 가볍게 ‘숲캉스’를 떠나보자. 생기가 느껴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몸과 마음의 피로가 싹 가실지도.
서울부터 제주까지, 숲과 산의 푸르름을 간직한 전국의 호텔들을 소개한다. 마음에만 담아두었던 숙소가 있다면 올여름에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서울에서 찾기 힘든 포레스트 뷰를 자랑하는 호텔. 객실의 수가 많지 않고 아차산 중턱에 위치해 고요한 곳에서 편안하게 쉬기 제격이다. 객실마다 개별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게 푸릇한 숲을 감상하기도 좋다.
3층의 라운지는 이곳에서 꼭 이용해 봐야 하는 시설 중 하나. 창 너머로 숲과 한강의 모습이 보이고 무료 커피와 티까지 제공해 준다. 그 외에도 해먹에 누워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라이브러리, 피톤치드 향 가득한 정원 등이 자리해 원하는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편안한 시설과 멋진 뷰, 5성급 호텔임에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곳이다. 객실에 들어서면 세로로 길게 난 유리창 프레임에 담긴 백련산의 녹음이 여행자들을 반긴다. 창가에 비치된 소파는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인증샷 스팟!
객실 밖의 포토 스팟을 찾는다면 지하 로비 층의 ‘알파인 카페’로 향해보자. 유럽 감성 가득한 카페로 야자수와 화사한 화단을 꾸며두어, 해외에서 찍은 듯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정선의 대표적인 웰니스 리조트로 청정 자연 아래서의 진정한 휴식을 선사한다. 우드톤으로 인테리어 된 객실은 아늑함이 느껴지고, 통창으로는 푸른 숲이 펼쳐진다. 창 바로 앞에 소파를 배치해 두어 '숲멍' 하기에도 제격!
정선의 자연을 배경 삼아 스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아쿠아 클럽부터 요가, 명상, 필라테스까지. 여러 가지 웰니스 프로그램과 부대시설도 이곳의 인기 포인트다. 단, 웰니스 프로그램의 경우 예약 후 참여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자.
침대 바로 옆,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마운틴 뷰가 두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일부 객실은 창가 앞에 시트를 설치해 바깥 구경하기 안성맞춤이다. 넓은 방, 푹신한 침구도 갖추어 쾌적한 룸 컨디션까지 놓치지 않았다.
깨끗한 자연 속에 마련된 부대시설도 이용해 보자. 평창의 산과 원시림을 발밑에 두고 타는 곤돌라, 아이들과 뛰어놀기 좋은 잔디 광장, 짜릿한 루지 랜드 등 취향껏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가 울창한 양양의 낙산사 바로 옆에 자리한 호텔. 객실 바로 옆에 소나무 숲이 자리해 자연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창문을 열어두면 소나무 향이 솔솔 풍겨오는데 그야말로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느낌이다.
동해가 아름다운 양양에 온 만큼 오션 뷰도 놓칠 수 없다. 호텔 옥상은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데, 탁 트인 바다 전망이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픈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상 호텔로 객실마다 넓은 창이 나 있어 만덕산의 푸른 자연을 눈에 담을 수 있다. 객실 타입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창가에 히노끼 욕조가 비치된 객실.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갖는 반신욕 시간은 최고의 힐링이 되어준다.
숲에는 조명등을 설치해 두어 밤의 경치도 낭만적이다. 아름다운 뷰를 창 너머로만 보기 아쉽다면 루프탑으로 올라가 보자. 산과 고층 빌딩이 조화를 이룬 멋진 부산의 야경이 두 눈 가득 펼쳐진다.
오션 뷰로 유명한 호텔이지만, 포레스트 뷰 역시 오션 뷰 못지않게 멋지다. 앤틱한 인테리어와 짙은 초록빛 풍경이 잘 어우러지고, 발코니까지 갖추고 있어 가만히 앉아 오롯이 쉼에 집중하기 좋다. 일부 객실에는 욕조 앞에도 긴 창을 설치해 목욕할 때도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방 크기도 넉넉하고 서점,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이 다채로워 만족도가 높은 편. 또한 로비나 옥상에서는 통창을 통해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까지 볼 수 있다.
한라산 중턱에 자리해 호텔로 들어가는 동안에도 푸릇한 자연이 함께한다. 객실에 들어서면 막힘없는 포레스트 뷰가 여행자들을 반긴다. 특히 디럭스 룸은 두 면이 통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송악산과 산악산이 보이는 상쾌한 뷰를 선사한다.
제주의 청정 자연을 품은 곳인 만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데, 다양한 수종이 보존된 원시림은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숲 해설이나 명상, 스트레칭 등의 여러 힐링 프로그램을 고객 맞춤형으로 진행하니 일정이 맞는다면 꼭 참여해 보자.
제주만의 포레스트 & 마운틴 뷰를 지닌 호텔을 찾는다면, 이만한 곳이 없다.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들 사이 야자수가 함께 보여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날이 맑은 날엔 건너편의 건물들 사이로 빼꼼히 한라산까지 모습을 드러낸다. 이런 풍경을 더 잘, 더 오래 보고 싶다면 테라스가 갖춰진 디럭스 객실을 추천!
최고의 고급 호텔답게 부대시설이 굉장히 다양하다. 프랑스 명품 코스메틱 브랜드 겔랑의 스파 시설부터 피트니스클럽, 숨지 정원까지! 멀리 나가지 않고 호캉스에 집중하기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