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 높지 않은 언덕 위에 마치 중세의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오래된 도시가 있다. 산 지미냐노는 중세 시대에 귀족들이 과시의 의미로 쌓아 올린 크고 작은 탑 12개가 우뚝 서 있어 ‘탑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중세 시대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 어디를 둘러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예쁘다. 마을 주변을 따라 조성된 전망 산책로를 걸으면 토스카나 평원의 감동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피렌체에서 시외버스 탑승 후 포지본시에서 산 지미냐노 행 버스로 환승한다. 소요 시간은 환승 대기 포함 편도 1시간 30분~2시간. 자동차로 이동 시 피렌체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피렌체에서 동북쪽으로 8km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언덕 마을. 이곳에는 피렌체 구시가의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 포인트가 있다. 마을 서쪽의 높은 지대에 있는 수도원으로 가는 길에 있어 언덕을 오를 때엔 힘들지만, 일단 도착하면 모든 게 잊힐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해가 질 무렵이 가장 아름답고, 반짝이는 야경도 매우 인상적이니 천천히 둘러보길 추천한다.
수많은 사람이 ‘인생작’으로 꼽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촬영지. 아레초는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고향이기도 하다. 영화 속 화면에 등장한 것처럼 소박하지만 매우 아름다운 중세도시인데, 영화 촬영 당시로부터 30년이 가까이 흐른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아레초에 방문한다면, 구시가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그란데 광장을 꼭 찾아가 보길 권한다.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곳으로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16세기부터 17세기까지 지어진 높은 성벽 안쪽, 옛 도시의 흔적을 거의 완벽하게 보존한 루카. 이곳에는 11세기에 지어진 성당이나 16세기에 지어진 궁전들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덕분에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등 이탈리아의 옛 건축 양식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마치 역사가 살아있는 박물관과 흡사한 이 도시는 오래된 거리가 주는 평온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귀니지 탑에 오르면 루카 구시가의 오밀조밀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토스카나 평원의 낮은 언덕 위에 있는 작고 오래된 마을. 피렌체에서 대중교통으로 방문 가능한 와인 마을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 중 한 곳인 키안티에 속한 마을로, 소박하면서도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마을 끝자락에서는 토스카나의 비옥한 평원과 포도밭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피렌체 구시가 북쪽의 마테오티 라마모라 정류장에서 365A번 버스 탑승 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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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정숙영 작가
1n년째 여행작가.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무작정 따라하기 이탈리아>, <금토일 해외여행> 등을 썼다.
인스타그램 @mickey_nox_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