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는 작은 섬이지만 해산물이 풍부하고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만나는 곳으로 고유의 식문화가 발달해 있다. 이시야키, 이리야키, 로쿠베 등 대마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도 여럿이고, 신선한 자연산 회, 라멘, 돈짱 등 우리 입에 맞는 먹거리가 다양하다.
이시야키 - 돌판에 굽는 생선 요리
대마도 향토음식인 이시야키는 뜨겁게 달군 돌판 위에 생선과 채소를 구워 먹는 요리다. 신선한 어패류에 특제 양념을 발라 돌판에 굽고, 취향에 맞게 깨 소스나 폰즈 소스를 찍어 먹는다. 직화가 아니라 돌판에 굽기 때문에 연기가 적게 나고 옷에 냄새가 배지 않는다. 돌판을 예열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생선은 너무 익히지 말고 살짝 굽는 게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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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맛집
- 갓포 핫초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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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야키 - 토종닭 또는 생선 전골 요리
대마도 향토음식인 이리야키는 감칠맛 나는 육수를 사용한 전골(나베) 요리다. 참돔, 붉돔, 방어 등의 쓰시마 토종 생선이 들어간 생선 이리야키, 대마도산 토종닭이 들어가는 토종닭 이리야키가 있다. 예약 없이 준비해 주는 곳도 있으나 보통은 예약을 해야 한다. 이리야키는 본래 전골 요리지만 이리야키 소바라는 국수를 판매하는 곳도 있다.
출처 www.nagasaki-tabi.com/travel/restaurant/562/%EB%8B%A4%EC%9D%B4%EC%8A%88%EC%95%88%20(%E5%AF%BE%E5%B7%9E%E5%BA%B5)
추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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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 신선한 자연산 회를 마음껏
낚시 천국 대마도에서는 신선한 자연산 회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대마도에서 많이 나는 도미류를 비롯해 계절마다 다른 제철 생선이 있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우리나라에서는 갓 잡아 썰어내는 활어회를 주로 먹지만 일본에서는 숙성시킨 선어회를 많이 먹는다는 것. 한층 깊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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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장어 - 낚시 천국에서 맛보는 바다 장어
대마도의 또 다른 명물은 바다 장어라고도 하는 붕장어(아나고)다. 대마도는 일본 제일의 붕장어 어획지로, 대마도산 붕장어는 살이 두툼하고 지방이 많아 황금빛이 돈다. 붕장어는 회나 구이, 튀김으로 많이 먹으며 기념품점에 가면 말린 붕장어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볼 수 있다. 대마도 중부의 아나고테이는 대마도뿐만 아니라 일본 전체에서도 알아주는 붕장어요리 전문점으로, 멀리서 찾아갈 가치가 있는 맛집이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이 감격스러울 정도.
출처 박솔희
추천 맛집
- 아나고테이음식점
- 스시도코로 신이치음식점
- 시마 메시야 호쿠토음식점
로쿠베 - 대마도판 올챙이 국수
대마도는 전체 면적 중 89%가 산지라 벼나 밀 같은 곡식의 재배가 어려우며, 예로부터 고구마를 주식으로 삼아 왔다. 로쿠베는 고구마 전분을 발효시켜 만든 경단으로 뽑은 대마도 향토 음식이다. 강원도 향토 음식인 올챙이 국수와 비슷하게 면발이 짤막한 것이 특징. 조선에 처음 고구마가 들어온 것도 대마도를 통해서라고 하니, 대마도 사람들의 식문화에서 고구마는 확실히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듯하다.
출처 박솔희
추천 맛집
- 란테이음식점
- 시마모토음식점
- 다이슈안음식점
돈짱 - 무조건 맛있는 양념 돼지고기
돈짱은 일종의 양념 돼지고기로, 대마도에 이주해 살던 한인들에 의해 생겨났다. 부산과 대마도는 오래전부터 교류가 활발했는데, 특히 해방 전후로 전쟁과 가난을 피해 만 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이주해 살기도 했다. 당시 한인들은 양돈장에서 버려지는 값싼 내장에 간장, 마늘, 고춧가루 등을 넣고 버무려서 구워 먹었는데 이것이 돈짱이다. 지금은 내장 대신 돼지고기를 넣고, 일본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대마도의 대표 음식이 됐다. 맛도 매운맛을 줄이고 달달한 느낌으로 변화했는데, 밥 위에 얹어 돈짱 덮밥으로 많이 먹는다. 야보텐에서는 직접 가스불에 구워 먹을 수 있고, 키요에서는 버거에 돈짱이 든 돈짱 버거를 맛볼 수 있다.
출처 박솔희
추천 맛집
- 야보텐음식점
- 카이칸 식당음식점
- 쓰시마 버거 키요 이즈하라 본점음식점
우동, 소바, 라멘 - 빼놓을 수 없는 일본의 면 요리
일본 음식 하면 역시 우동, 소바, 라멘 등 면 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우동 전문점 우동차야에서는 쫄깃한 수타 우동을 먹을 수 있으며, 사스나 마을과 미쓰시마에 지점이 있는 소바 도장에서는 메밀 100%로 만드는 대마도 메밀국수를 맛보고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 보니 라멘 역시 한국인 입맛에 맞게 변형된 곳이 많은데, 교토 잇케이 라멘의 김치라멘은 그야말로 엄지 척이다.
출처 박솔희
추천 맛집
- 우동차야음식점
- 소바 도장 미쓰시마 점음식점
- 소바 도장 아가타노사토 점음식점
- 교토 잇케이 라멘음식점
- 마루후쿠 라멘음식점
수제 버거 - 두툼한 패티와 부드러운 빵
일본에 가면 수제 버거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말자. 대마도에서는 키요의 쓰시마 버거, 돈짱 버거가 가장 유명하고 맛있다. 키요는 히타카츠에 2호점, 부산에 3호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인데 쓰시마 버거, 돈짱 버거 이외에도 대부분의 메뉴가 준수하다. 티아라 몰에 위치한 모스 버거 또한 여행자들에게 인기다.
출처 박솔희
추천 맛집
- 쓰시마 버거 키요 이즈하라 본점음식점
- 친구야 앤 키요 히타카츠 점음식점
- 모스버거 티아라 몰 점음식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