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서 꼭 가봐야 할 추천 카페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낙농업이 발달한 홋카이도. 이 때문에 삿포로에 신선한 유제품을 사용해서 만든 라떼와 파르페 등을 판매하는 카페가 수두룩하다. 비주얼부터 마음을 사로잡는 파르페부터 독특한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까지. 삿포로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할 카페 8곳을 소개한다.

홋카이도산 제철 재료를 사용해 월별 파르페를 선보이는 곳. 모두 오가닉 재료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 외관은 화이트톤으로 깔끔함이 돋보이며, 천장에는 수십 개의 전구가 매달려 있어 따뜻한 느낌을 자아낸다.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다누키코지 상점가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쇼핑 전후 방문하기 좋다.

로컬이 사랑하는 파르페 맛집. 식후 또는 술을 마신 후 파르페를 먹는 홋카이도의 식문화 '시메 파르페'를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다. 총 5가지 종류의 파르페 중에서도 소금과 피스타치오를 넣어 만든 파르페가 인기. 파르페에 들어가는 아이스크림, 소프트크림, 과자 등을 모두 수제로 만든다고. 가게 이름처럼 파르페 외에도 커피와 사케, 디저트 등을 판매한다.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조용한 카페. 내부 인테리어가 원목으로 되어 있어 차분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자아낸다. 가게 한쪽에 로스팅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직접 로스팅 한 블렌드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원두도 판매한다. 커피도 맛있지만 진한 계란 맛이 일품인 디저트도 인기니 함께 즐겨보자.

빨간 지붕이 포인트인 고택을 개조한 곳. 여름에는 초록빛의 담쟁이덩굴이, 겨울에는 하얀 눈이 뒤덮여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풍긴다. 오래된 가구와 소품으로 장식해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주문할 때 울리는 작은 종이 이곳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하며, 고소한 풍미가 인상적인 치즈케이크를 곁들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삿포로의 '인생 팬케이크집'으로 통하는 곳. 두툼한 팬케이크 위에 각종 토핑이 올라가는데 비주얼도 에뻐 인증샷을 부른다. 시그니처는 데빌스 팬케이크. 초콜릿으로 악마의 꼬리를 만들어 올려주는 게 특징이다. 팬케이크 주문 시 음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커피와 홍차, 아이스티 등 중 선택할 수 있다. 워낙 인기가 많고 재료 소진 시 마감되니 오픈런을 추천한다.

나카지마 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카페. 창가에 앉아서 공원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맛이 일품이다. 봄에는 벚꽃 풍경이, 겨울에는 설경이 펼쳐져 더욱 아름답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매력적이다. 규모는 작지만 노출 콘크리트와 샹들리에, 자전거 등으로 꾸며 트렌디한 분위기를 더했다. 카페 로고가 적힌 머그잔과 모자, 옷과 같은 빈티지한 소품도 구매할 수 있다.

벽돌과 나무 문으로 이루어진 입구부터 독특한 감성이 느껴지는 곳. 한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카페로 홋카이도 우유로 만든 라떼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라떼 주문 시 두 개의 농장에서 생산한 우유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원두도 원하는 것으로 고를 수 있다. 내부는 협소한 편이라 테이크아웃해 근처 나카지마 공원이나 도요하라 강변에서 산책하며 마셔도 좋다.

빈티지한 외관은 물론, 내부 역시 도트 무늬 테이블보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눈길을 끄는 곳. 판매하는 메뉴도 남다르다. 메뉴는 오직 아이스크림과 리큐르(설탕, 과일, 식물 등을 혼합한 술), 커피가 나오는 세트뿐이며 세부 구성에 따라 A와 B로 나뉜다. 아이스크림에 술을 살짝 부어 먹는데 다소 낯선 조합이지만 뜻밖의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리큐르는 약 130가지 중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 1인당 1세트 주문은 필수! 아이스크림은 1회 리필할 수 있다. · 아이스크림은 테이크아웃으로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