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은 여기서, 가평·양평 포토 스팟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기에 좋은 예쁜 사진 한 장. 색현 터널부터 두물머리까지 가평과 양평은 SNS 속 인기 스팟이 많아 사진 찍으러 떠나기에도 좋다.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곳부터 요즘 핫한 명소까지, 가평과 양평의 다채로운 포토 스팟을 소개한다.

예쁜 실루엣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터널이 나오는데, 이 터널 끝에서 역광으로 실루엣 사진을 남기는 것이 포인트다. 지도에서도 확인되지 않는 곳이지만 가평의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가 많아졌다. 차로는 이동할 수 없으며,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가야 한다.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으니 사진 촬영 시 안전에 유의하자.

더 스테이 힐링파크는 내부에 숙소, 카페, 동물원, 갤러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대규모 '힐링 플레이스'다. 그중 유럽풍으로 꾸며진 정원이 산책하거나 기념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 총 3개 정원으로 나뉘며, '와일드 가든'의 채플이 SNS에서 유명한 포토 스팟이다. '플라워 가든'은 수국이 피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을 주제로 만들어진 테마 파크. 푸른 자연과 이국적인 건축물은 해외를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규모가 크지 않아 2시간 정도면 한 바퀴 돌아보는 데 충분하다. 이곳의 묘미는 에델바이스 광장에서 '곰' 탈을 쓰고 사진을 찍는 것이다. 아기자기한 사진을 완성해 커플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곰 얼굴 모양의 탈은 내부의 '카페 하이디'에서 빌릴 수 있다. 사용 후에 제자리에 놔두기만 하면 된다.

여러 방송과 드라마 촬영지로 쓰인 가평의 대표 관광지. 프랑스 마을을 테마로 만들어진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이국적인 정취를 뽐낸다. 파스텔톤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만큼 곳곳에 포토 존이 자리해 마을을 둘러보며 마음에 드는 곳에서 인증샷을 남기면 된다.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는 어린 왕자 조형물이나 벽화가 인기가 많다.

만발한 꽃과 볼거리로 가득한 가평의 대표 관광명소다. 22여 개의 테마 정원이 자리해 다양한 꽃과 식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인기 스팟은 '서화연'으로 연못과 어우러진 정자의 모습이 전통적인 한국의 미를 보여준다. 매년 겨울에는 화려한 LED 조명이 빛나는 축제 '오색 별빛 정원'이 열려, 조명을 배경으로 느낌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쭉 뻗은 철로 위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 일제강점기에 쓰였던 역으로 지금은 폐쇄되었지만, 낡은 역사와 열차, 운임표 등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해 감성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때문에 각종 영화나 CF에도 등장해 출사 명소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밤이 되면, 촘촘하게 떠오르는 별들로 낭만까지 더한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 넓게 펼쳐진 강과 그 위에 떠 있는 황포 돛배 그리고 400년이 넘는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다. 두물머리의 아름다움이 담긴 액자 조형물에 앉아 사진을 찍는 것이 필수 코스! 항상 사람이 많아 줄이 길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충분한 사진이 탄생한다.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일출과 새벽 물안개를,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오렌지빛 일몰을 같이 담을 수 있다.

세미원은 연꽃, 수련 등 수생 식물을 중심으로 조성한 정원이다. 약 270여 종의 식물이 있으며, 매년 여름에 연꽃이 만개하며 장관을 이룬다. 세미원은 두물머리와 배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함께 돌아보기 좋다.

‘집’을 테마로 한 현대 미술관이다. 리빙 룸, 가든, 라이브러리 등 전시실을 친근한 생활 공간처럼 꾸미고 국내외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배치했다. 때문에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작품에 들어간 듯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작품 속 인물들과 함께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 공간은 빼놓지 말고 둘러보자. 상설 전시의 퀄리티도 높아 양평에 방문한다면 꼭 한번 방문해볼 법한 곳이다.

7080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박물관. 기찻길, 학교, 극장 등 9개의 테마관에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제대로 복고 감성이 듬뿍 담긴 사진을 완성하고 싶다면, 그때 그 시절에 입던 교복을 대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외에도 재밌는 문구가 쓰인 포토 존도 놓칠 수 없는 스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