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사랑받는 해변 베스트 4

밴쿠버 사람들의 해변 사랑은 지극하다. 친구, 지인, 연인과 한가롭게 해수욕 즐기는 모습을 일상적으로 볼 수 있을 정도다. 우리도 하루쯤은 현지인처럼 해변에 누워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밴쿠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 현지에서는 킷츠 비치라는 명칭으로 더 유명하다. 해변가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유모차를 끌며 한가로이 산책하는 가족, 일광욕을 즐기는 젊은 연인, 조깅하는 현지인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수영, 썬탠, 카약킹, 패들 보드, 조깅 등

매년 5월이 되면 밴쿠버 유일의 해수 수영장인 키칠라노 수영장이 개장한다. 올림픽 규격 수영장 크기의 세 배에 달한다고 하니 꼭 들러 보자.

도심과 가까워 쉽게 방문하기 좋은 해변으로 꼽힌다. 근처 공원에선 계절 상관없이 산책, 롤러블레이드, 스케이트보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매년 7월이면 '혼다 셀레브레이션 오브 라이트'불꽃 축제가 열리는데, 수많은 사람이 방문할 만큼 규모가 크니 시간이 맞는다면 꼭 가볼 것.

수영, 자전거, 썬탠, 윈드서핑, 스키보드, 스탠드업패들링 등

일몰 스팟으로 유명한 제리코 비치는 항상 붐비는 키칠라노 비치보다 한적한 편이다. 해변 근처의 부두에서 낚시와 피크닉을 즐길 수 있으며, 편의 시설과 식수대가 갖춰져 있어 편하다. 수영, 윈드서핑, 바다 카약킹, 세일링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바비큐 시설이 잘돼 있기 때문에 근처 마트에서 고기와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해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윈드서핑, 바다 카약킹, 비치 발리볼, 수영, 썬탠, 바비큐 등

주말엔 바비큐 시설에 사람이 몰린다. 자리를 잡지 못할 수도 있으니 서둘러야 한다.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누드 해변. 지형 자체가 자연적으로 고립된 형태인데, 특이하게도 UBC 캠퍼스 안에 있다. 특히 여름철엔 수많은 방문자로 북적인다. 누드 비치라고 해서 반드시 나체로 머물러야 한다는 규칙이 있는 건 아니다. 수영복을 입고 있는 사람도 적지 않다. 다만 타인의 사진을 함부로 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영, 썬텐, 워터 발리볼 등

종종 워터 발리볼을 즐길 수 있는 깜짝 이벤트가 열린다.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고 일정을 잡아보자.

✔ 해변에서 흡연, 음주 절대 금지. ✔ 비치발리볼 등 공을 이용한 스포츠는 지정된 장소 외 불가. ✔ 카이트보드나 카이트서핑은 안전 문제로 금지. ✔ 개를 산책시키는 경우 목줄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