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핫한 통영 카페 투어

예쁜 카페가 많아 카페 투어를 떠나기 좋은 통영. 바다와 산, 섬이 만드는 수려한 풍경에 각자만의 개성이 더해져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바다가 바로 앞에 펼쳐지는 오션 뷰 카페는 물론, 비주얼 갑 디저트 카페까지. SNS에서 핫한 통영의 카페 6곳을 모았다.

멍게를 배양하던 공장을 리모델링했다. 외부는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나는 반면, 내부는 모던하고 세련됐다. 넓은 창으로는 정겨운 항구 마을 풍경이 카페 안으로 들어온다. 항구 바로 앞에 자리도 마련되어 날씨가 좋은 날에 물멍을 때리기도 좋다. 관광지에서 살짝 떨어져 있어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도산면 해안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카페. 절벽 아래로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멀리 사량도까지 보인다. 바다가 배경이 되는 징검다리, 피크닉 존 등이 포토 존으로 SNS에서 핫하다. 노을이 아름다워 일몰 때까지 시간을 보내다 가는 것을 추천. 시그니처 메뉴로는 콜드브루 아인슈페너 ‘수월 슈페너’와 코코넛 밀크 스무디 ‘발코니 인 통영’이 있다.

카페 입구가 있는 지하로 내려가면 하얀 그랜드 피아노가 눈길을 끈다. 매일 다섯시가 되면 이곳에서 작은 공연이 열린다. 이타 라운지는 커피 또한 특별하다. 기압차를 이용해 물을 아래 위로 보내며 커피를 추출하는 ‘사이폰 커피’를 내놓는다. 일반 커피보다 향이 풍부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 커피가 플라스크에 그대로 담겨 나와 보는 재미도 있다.

공연 시간은 매일 오후 5시. 공연이 없을 수도 있으니 방문 전 전화로 문의하자.

빈티지 감성 가득한 베이커리 카페. 카페 곳곳에 놓인 빈티지 소품과 원목 가구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분위기가 좋고 디저트가 특히 예뻐 SNS에서 인기다. 빵과 음료 모두 과일과 허브잎 등으로 정성스럽게 꾸며져 사진을 안 찍을 수 없다. 쿠키, 스콘, 타르트, 크로플 등 종류 또한 다양하다.

동피랑을 여행할 때 꼭 들른다는 와플 맛집. 동글동글한 와플에 생크림과 토핑이 듬뿍 올라간 디저트 ‘와팡’으로 유명하다. 생크림, 딸기, 유자 등 맛이 다양하며,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만든 ‘인어공주 아이스 팡’이 가장 인기다. 알록달록한 비주얼이 동피랑 벽화와 특히 잘 어울린다.

일부러 욕을 먹기 위해 찾아가는 곳. 라떼 위에 하트 대신 찰진 욕과 뼈아픈 독설을 써주는 일명 ‘쌍욕 라떼’로 유명하다. 주문서에 특별한 사연이나 듣고 싶은 말을 적으면 그것에 맞춰 문구를 적어준다.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것은 필수. 저녁에는 카페가 힙한 펍으로 바뀌어 맥주와 바비큐를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