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꼭 먹어야 하는 대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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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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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짠 요리가 많아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다낭 요리. 베트남 북부와 남부의 중간에 위치하고, 프랑스와 중국의 식문화에 영향을 받아 쌀, 면, 바게트, 커피, 향신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맛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다낭만의 강렬하고 개성 있는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표 음식 11가지를 소개한다.

대표적인 베트남 쌀국수
퍼 보 Pho Bo

베트남을 상징하는 소고기 쌀국수. 소뼈와 팔각, 계피 등 각종 향신료를 오랜 시간 우려내 이국적이면서도 깊은 풍미의 육수가 일품이다. 지역마다 먹는 방식이 다른데, 다낭은 베트남 남부와 비슷하게 국물이 진하고 고명이 많이 올라간다. 고명으로 올리는 소고기의 부위와 조리법에 따라 이름이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도 특징.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스타일은 푹 삶은 소고기를 넣은 ‘퍼 보 찐’이다.

🍜 퍼 보의 종류

퍼 보 따이 : 얇게 저민 소고기에 육수를 부어 살짝 익힌 쌀국수
퍼 보 찐 : 푹 삶은 소고기를 넣어 고기가 부드러운 쌀국수
퍼 따이 란 : 볶은 고기를 넣어 육수가 기름진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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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식 바게트 샌드위치
반미 Banh Mi

프랑스의 바게트와 베트남의 식재료가 만나 탄생한 베트남 대표 음식. 바게트 안에 고기, 야채 절임, 고수 등 속재료를 듬뿍 넣은 바게트 샌드위치다. 프랑스보다 훨씬 바삭하고 쫄깃한 바게트의 식감과 고소한 고기, 새콤한 야채와 소스의 맛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 데다 가격도 저렴해 현지인뿐만 아니라 여행자들도 한 끼 식사로 즐겨 찾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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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방의 명물 비빔 쌀국수
미 꽝 Mi Quang

다낭을 포함한 베트남 중부 지방을 대표하는 요리. 국물을 넉넉히 부어 먹는 퍼 보와 달리, 국물을 적게 넣어 양념장에 비벼 먹는 쌀국수다. 국물이 적은 대신 양념장과 돼지고기, 새우 등 고명이 푸짐하게 올라가 일반적인 쌀국수보다 감칠맛이 훨씬 깊다. 바삭한 땅콩과 반퐁돔(새우 쌀과자)를 잘게 부숴 올리고 우동처럼 넓고 쫄깃한 면을 써 식감도 다채롭다. 단, 양이 적은 편이라 짜조 등 각종 사이드 메뉴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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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로 골라 먹는 베트남식 빈대떡
반 쎄오 Ban Xeo

퍼 보와 함께 베트남을 대표하는 ‘베트남식 부침개’. 강황으로 색을 낸 쌀가루 반죽에 돼지고기, 숙주, 새우 등을 넣어 반달 모양으로 접어 먹는다. 반죽을 얇게 부쳐 겉은 바삭하고, 속은 각종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반쎄오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바로 쌈채소에 싸 먹는 것.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상추나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으면 감칠맛과 포만감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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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어묵 튀김을 얹은 쌀국수
분짜까 Bun Cha Ca

어묵 튀김인 ‘짜까’를 넣은 쌀국수. 미꽝과 함께 다낭을 대표하는 명물 음식이다. 생선뼈와 채소로 우린 육수에 호박, 파인애플 등을 함께 넣고 끓여 담백하고 시원하면서도 뒤에 은근한 단맛이 따라온다. 쫀득한 어묵을 푸짐하게 올리고 생선 살과 토마토를 올려, 돼지고기나 소고기가 주가 되는 일반적인 쌀국수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칼칼하게 먹고 싶다면 다진 마늘이나 고추를 취향에 맞게 추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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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의 담백한 닭고기덮밥
껌가 Com Ga

밥 위에 찢은 닭고기를 올려 먹는 베트남식 닭고기 덮밥. 베트남 전역에 다양한 껌가가 있는데, 그중 다낭과 호이안 스타일이 표준으로 여겨질 만큼 유명해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한다. 밥 위에 부드러운 닭고기와 파파야 샐러드, 양파를 올려 고소함과 새콤함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밥 자체도 진한 닭 육수에 강황 가루를 풀어 지어 그냥 먹어도 감칠맛이 돈다. 푹 삶은 닭고기를 올리는 것이 보통이나, 닭다리 튀김을 통으로 얹은 방식도 인기가 많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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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표 음식, 월남쌈
고이 꾸온 Goi Cuon

우리에게 ‘월남쌈’으로 잘 알려진 베트남의 대표적인 웰빙 요리. 라이스페이퍼 안에 새우와 돼지고기, 채소, 당면을 싸서 느억맘(생선 소스)에 찍어 먹는다. 물에 데치거나 삶은 고기가 들어가고 채소도 듬뿍 넣어 건강하고 신선한 맛이 일품. 자극적인 음식이 많은 다낭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이드 메뉴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월남쌈과는 달리 당면이 들어가 조금만 먹어도 금방 포만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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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 월남쌈, 스프링 롤
짜조 Cha Gio

베트남 요리 하면 빠질 수 없는 튀김 스프링 롤. 다진 고기와 채소를 라이스페이퍼에 말아 튀겨 먹는다. 겹겹이 부서지는 식감과 기름에 익혀 고소한 풍미는 남녀노소 싫어할 사람이 없을 보장된 맛. 깔끔하고 건강한 맛의 고이 꾸온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자랑해, 다낭 식당에 가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사이드 메뉴로 주문하게 된다. 상추와 허브에 싸서 느억맘 소스에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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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 고기 완자
넴 느엉 Nem Nuong

베트남에서 ‘쌈 요리’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 완자를 상추, 민트 등 각종 쌈채소나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요리다. 돼지고기 완자는 우리의 떡갈비와 비슷해서 한국인 여행자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 베트남에서 쌈을 먹을 때 주로 찍어 먹는 느억맘 소스가 아닌 땅콩 소스에 찍어 먹는데, 이 소스도 달콤짭짤하고 고소해 호불호를 크게 타지 않는다. 취향에 따라 원하는 부재료를 곁들여 먹는 재미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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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식 돌판 스테이크
보네 Bo Ne

다낭 현지의 아침 식사가 궁금하다면 보네를 먹어보자. 보네는 뜨거운 소 모양 돌판 위에 계란 반숙 프라이, 고기 완자와 함께 내주는 베트남식 스테이크이다. 바삭한 바게트를 찢어 노른자와 육즙에 찍어 먹거나 고기를 얹어 먹는데, 그 고소하고 익숙한 풍미를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 보장된 맛으로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에게도 사랑받는 아침 식사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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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대표하는 달달한 연유 커피
카페 쓰어다

다낭 카페에서 현지인들이 늘 마시는 베트남 국민 커피. 진한 에스프레소에 쓰어(연유)와 다(얼음)을 듬뿍 넣어 마시는 베트남식 연유 커피다. 우유를 타지 않고 진한 에스프레소와 연유만을 섞어 극강의 진한 단맛이 특징. 베트남의 시그니처인 ‘핀 필터’로 커피를 내려 추출 과정이 긴 편이지만 이걸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카페 쓰어다와 더불어 코코넛 커피 역시 다낭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커피이니 함께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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