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로 가 보면 예뻐요 인생샷을 부르는 여행지

연말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묵은 날들은 떠나 보내고 곧 새로운 날들을 앞두고 있는 지금, 다음 여행지를 떠올려 보고 있다면 주목해 주세요. 겨울 동백꽃부터 여름 백일홍까지, 계절별로 가면 예쁜 곳들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 준비했습니다. 멋진 인생샷은 덤이에요.😉

하얀 눈과 차가운 날씨 속에 피어나는 동백꽃. 영하를 맴도는 추운 겨울에도 꽃구경을 할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했던 통영 장사도 해상공원부터, 한겨울이 되면 섬 전체가 온통 동백의 빨간색으로 물드는 여수 오동도까지. 올겨울엔 매력적인 동백꽃 명소들을 만나보세요.

꽃들이 겨우내 웅크린 몸을 펴는 계절, 봄에 가장 기다려지는 건 역시 벚꽃이죠. 다른 지역보다 좀 더 일찍 벚꽃을 맞이할 수 있는 남해에서는 특유의 따뜻하고 고요한 분위기와 함께 더 낭만적으로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경주 불국사는 벚꽃보다 훨씬 풍성한 겹벚꽃 명소이기도 하니, 4월 중순에서 후반에 찾아가면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요.

여름이 되어야 만날 수 있는 꽃들도 있습니다.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피는 맥문동 꽃은 싱그러운 여름을 보라색으로 물들이는데요, 광주 맥문동 숲길은 원래 지명보다도 꽃이 피어난 숲길로 더 유명해진 곳입니다. 또 담양 명옥헌은 7월부터 9월 사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백일홍과 연꽃이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여름에 유난히 더 예쁜 곳들, 함께 알아볼까요?

그림 같은 가을 풍경 속에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꼭꼭 숨어 있는 단풍 명소들을 찾아보세요. 한국의 지베르니, 비밀의 숲으로 유명한 안동 낙강 물길 공원은 가을에 단풍이 비치는 호수가 유난히 아름답습니다. 조선시대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에선 단풍의 알록달록함이 배가 돼요. 조용히 가을 정취를 감상하며 산행하고 싶다면 오대산 국립공원도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