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시민들의 휴식처, 머르기트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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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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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녹지공간이 넓게 펼쳐져 있어 도시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머르기트 섬에 머물며 부다페스트 여행의 쉼과 여유를 만끽해보자.
머르기트 섬 이모저모
다뉴브 강 위, 배처럼 떠있는 섬. 우리의 여의도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여의도가 빌딩이 가득한 곳이라면 머르기트 섬은 섬 전체가 녹지공원이다.
왕가의 토끼 사냥터가 시민들의 쉼터로
합스부르크의 가의 백작이었던 아크듀크 조셉이 이 섬을 통째로 소유한 1796년부터 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사냥터로 쓰였다. 이후 1908년, 부다페스트 시가 그의 후손들에게 섬을 사들여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섬 곳곳에 자리한 다양한 볼거리
섬의 서쪽엔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야외극장과 수영장, 어린이 놀이터, 그리고 작은 동물원 등이 우거진 숲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부다페스트의 도시 통일 100 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와 밤에 조명을 비추는 분수대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머르기트 섬의 숨은 이야기
이 섬에도 ‘이야기'가 숨어 있다. 주인공은 13세기 왕 벨러 4세의 외동딸인 '머르기트 공주'다. 1241년 몽골의 침략을 물리친 벨러 4세는 그들이 다시 침입하지 않기를 비는 마음으로 딸 머르기트를 이 섬 안의 수도원에 바쳤고, 머르기트 공주는 20년간 이곳에서 빈민들을 보살피며 살았다. 그 후 섬 이름도 머르기트 섬으로 바뀌었고 공주의 이름을 붙인 성당도 세워졌다. 섬 안에는 머르기트 공주가 살았던 수도원과 교회들이 남아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헝가리 역사의 중요 인물들의 흉상과 동상들도 볼 수 있다.
머르기트 섬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팁
가는 방법
교통 편의성이 뛰어난편. 북쪽으로는 Árpádhid 다리, 남쪽은 Margithid 다리와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오갈 수 있다.
이동수단 대여
공원 입구에서 자전거와 전기자동차를 대여할 수 있고 섬 안을 도는 꼬마기차도 운영되고 있다.
편한 휴식의 시간
마치 현지인인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편한(?) 옷차림으로 자연이 주는 휴식의 시간을 누려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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