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성 탐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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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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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여행길에 녹음을 즐기며 평화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곳, 나고야 성.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벚꽃이 흩날리는 봄이 특히 인상적이다. 근처 나고야를 대표하는 일본식 정원 도쿠가와 정원까지 겸사겸사 둘러볼까.
알아 두면 쓸모 있는 나고야 성의 역사
구마모토 성, 오사카 성과 함께 일본 3대 성 중 하나로 유명한 나고야 성. 1610년, 에도 막부 초대 장군이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축성했다. 에도시대 행정 구역이었던 도카이도의 중요 위치 확보와 오사카 방향으로부터 들어오는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전해진다. 관광객들의 주요 볼거리는 혼마루의 천수각으로 당시 영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돼 있어 볼 만하다.
나고야 성 추천 코스

도쿠가와 정원과 함께 둘러보기
나고야 성과 도쿠가와 정원을 함께 관광하려면, 메구루 버스를 추천. 나고야 역에서 출발해 차례로 주요 명소를 돈다. 유서 깊은 성부터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정원까지. 나고야의 다채로운 매력에 빠지는 건 시간문제다.
· 예상 소요시간 : 6시간

나고야 성 주요 명소 소개
벚꽃이 어우러진 일본 대표 고성
나고야 성
나고야 성의 주요 건축물은 대천수각과 소천수각. 두 건물은 다리로 연결돼 있다. 특히 대천수각 지붕 위에는 상상의 동물인 물고기 몸통과 호랑이 머리 형상의 상징물이 돋보인다. 지상 7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제2차 대전 때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지만 복원 공사로 오늘날 모습에 이르렀다. 1천여 점의 다양한 문화재급 자료를 보는 재미가 쏠쏠.
알아두면 좋아요!
· 2024년 2월 16일 기준, 천수각은 보수 공사 중으로 입장이 불가능하다. · 도쿠가와 정원을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면, 통합권을 구매하는 게 이득이다.
푸른 잔디가 아름다운 대표 시민공원
메이조 공원
나고야 성 뒤편에 자리한 광대한 공원으로 푸르른 잔디 광장과 조깅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나고야 시민들이 좋아하는 시민공원으로 지역 힐링 공간이다. 먹거리를 갖고 소풍을 나온 사람들 틈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기에 안성맞춤. 나고야 성의 천수각을 바라볼 수 있으며 연못, 풍차, 분수대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다. 동쪽의 플라워 플라자 식물원도 들러보자.
알아두면 좋아요!
식물원에서는 시즌마다 전시회, 강습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할 것.
일본 특유의 자연 경관 감상에 좋은 곳
도쿠가와 정원
나고야 대표 일본식 정원으로 1695년 도쿠가와 가문에서 조성했다. 1931년 도쿠가와 가문의 19대손이었던 도쿠가와 요시치카가 나고야시에 저택과 정원 전부를 기부해 일반인 출입이 허용됐다. 폭포, 호수, 계곡 등 일본 특유의 응축된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좋은 곳.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데이트 코스로, 웨딩 촬영지로도 유명하니 커플 여행자이라면 이곳에서 실컷 기념사진을 남겨보자.
알아두면 좋아요!
· 워낙 넓어 길을 잃을 수 있으니 입구의 한국어 가이드북을 챙길 것. · 나고야 성 또는 나고야시 호사문고 또는 시로토리 정원과 묶인 통합권을 판매한다.
나고야에서 가장 볼만한 사립미술관
도쿠가와 미술관
나고야 대표적인 사립미술관으로 1935년 개관했다. 도쿠가와 가문의 유산을 전시하며 무려 1만여 점이 넘는다. 보존 상태도 우수하다. 특히 일본 최초 산문 소설 ‘겐지 이야기’ 삽화 두루마리를 눈여겨보자. 이 밖에도 총 9개의 전시실에는 59개의 중요문화재, 46개의 중요 미술품, 국보 9개 등 수준 높은 소장품이 많다. 사설 미술관이라 입장료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미술 애호가라면 필수 코스.
알아두면 좋아요!
· 나고야시 호사문고와 함께 방문하는 코스라면 공통 관람권 구매를 추천한다. · 미술관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 불가. 휴대폰 사용도 금지하고 있다. · 상설 전시만 진행하는 기간 및 전시 교체 기간에는 입장료 할인이 적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확인할 것.
멀리서도 예쁜 바로 그 집
문화의 길 후타바관
도쿠가와 정원부터 나고야 성까지의 지역 일대에는 에도시대부터 메이지, 다이쇼, 쇼와의 시간을 담은 오랜 건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곳들을 통칭해 ‘문화의 길’이라 한다. 과거 이 길에는 근대 유명 언론인, 기업가 등이 모여 살았다. 특히 주황색 서양식 지붕으로 눈을 사로잡는 건물이 바로 후바타관. 일본 최초 여배우였던 가와카미 사다얏코와 전력 왕이라 불리었던 후쿠자와 모모스케가 다이쇼시대부터 쇼와시대 초기까지 살았다. 사다얏코의 유품, 유명 문인들의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많은 볼거리가 있지는 않지만 의미 있는 곳이니 들러보자.
봄의 ‘벚꽃 축제’를 노리자!
나고야 성 언제 떠날까
벚꽃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북적이는 사람들 틈으로 푸드 트럭이 길거리에 맛있는 음식 냄새를 솔솔 풍긴다. 먹는 재미에 거리 공연 감상 재미까지 더해져 지루할 틈이 없다.
베스트 간식거리
단연 아이스크림. 특히 봄에는 은은한 핑크빛으로 물든 벚꽃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에 퐁당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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