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떠나기 딱 좋아요, 감성 가득 캠핑장

4월, 봄이 만개했습니다. 🌸 무겁던 겨울 캠핑 짐들을 내려놓고 가볍게 캠핑을 떠날 수 있는 계절이에요. 선선하면서도 따뜻한 날씨에, 벌레도 없어 캠핑하기 딱 좋은 때죠. 예쁜 봄 경치를 즐기기 좋은 곳부터 봄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곳까지, 봄에 떠나기 좋은 감성적인 캠핑장을 모아봤습니다.

벚꽃은 이미 진 곳도 많지만, 유채꽃은 아직 한창이에요.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자동차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유채꽃을 보며 캠핑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넓은 운동장과 녹음이 푸르른 산 전망은 덤!

아침잠을 포기하고 일출을 볼 자신이 없다면, 노을 뷰 맛집이 제격이죠. 캠핑장 바로 앞에 위치한 몽산포 해수욕장에서는 물때에 맞춰 갯벌 체험도 가능해요. 체험으로 노곤해진 몸을 쉬면서 노을을 바라보고 있자면, '이 맛에 캠핑한다'는 말이 절로 나올 거예요.

여행 갈 때마다 우리 집 '막내' 멍멍이를 데려가지 못해 아쉬웠다면, 이번 캠핑은 반려견을 위해 떠나보세요. 잔디 운동장에서 실컷 뛰어놀며 풀내음을 즐기는 막내를 지켜보기만 해도 봄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을 거예요. 반려견 샤워장도 있어서, 진흙투성이가 된 반려견을 씻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돼요.

한결 따뜻해진 날씨에 바닷바람도 그렇게 차갑진 않을 것 같죠? 봄엔 캠핑 로망의 끝판왕인 바다 뷰 캠핑을 떠날 수 있어요. 전망만으로 부족하다면 직접 바다낚시를 즐겨보세요. 통발을 대여할 수 있어 낚시대가 없어도 괜찮답니다. 직접 잡은 생선으로 저녁 끼니도 해결!

수도권에도 멋진 휴양림이 있어요. 이곳엔 50년 된 침엽수 가로수길이 있는데, 맑은 계곡물 소리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덧 봄의 한가운데 와 있다는 실감이 날 거예요. 옆 텐트와 거리도 넉넉해서 조용히 봄 날씨를 즐길 수 있답니다. 어쩌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몰라요.(글쓴이는 실제로 너구리를 봤어요!✌️)

'육지 속의 바다'라 불리는 충주호를 내려다 보며 캠핑을 하면,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이 탁 트일 것 같지 않나요? 이곳에서는 녹음이 우거진 산과 호수를 함께 조망할 수 있어요. 모든 사이트가 호수 전망이라, 어느 곳에서든 명당이 된다는 점도 큰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