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교통 완전 정복

베이징의 대중교통을 이해한다면 여행이 한결 쉬워질 것이다. 자유여행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은 한국과 비슷한 체계이니 이용하는데도 큰 어려움은 없다. 여기에 교통 패스도 이카통 한 장으로 초간단! 교통 정보를 알아보고 쉽게 여행 다녀보자.

베이징은 17개의 지하철 노선이 있다. 탑승, 환승 방법이 한국과 똑같다. 여행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노선은 1, 2호선으로 1호선은 베이징의 동서를 이어주고, 2호선은 자금성을 중심으로 베이징 도심을 순환한다.

베이징 지하철은 개찰구 앞에서 짐을 보안 검색한다. 무기류가 아닌 이상 크게 규제하지 않으니 당황할 필요는 없다.

· 요금 : 기본요금 3위안 (거리에 따라 할증) · 탑승권 구입처 : 무인 발권기, 매표소

1. 기계 화면에서 언어 선택 (중국어와 영어) 2. 원하는 호선 선택 3. 해당 호선 내 목적지 선택 4. 탑승 인원 선택 5. 지폐 및 동전 투입 6. 탑승권 발권

베이징 여행이 처음이라면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버스. 탑승 및 하차가 한국과 동일하나 영어 표기나 영어 방송을 하지 않는다. 한자로 정확히 역을 확인해야 하고, 한 글자만 달라도 완전히 다른 곳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지하철이나 도보로 이용 가능한 곳이 아니라면 편리하지만 그 외 경우는 추천하지 않는다.

· 1-122번 : 베이징 시내 주간 운행 버스 · 200번대 : 야간 버스 · 300번대, 700번대 : 시내와 근교 운행 · 500번대 : 시외 운행 · 800번대 : 에어컨 설치 버스 · 900번대 : 시외 투어 버스

· 요금 : 기본요금(10km) 현금 2위안 (이후 5km마다 요금 부과) · 이카통 카드 1위안(이카통 사용 시 기본 50% 할인)

현금 승차 시 버스 안내원에게 즉석 표 구입, 받은 종이는 하차 시에도 보여줘야 하니 잘 보관, 안내원이 없는 경우 요금함에 잔돈으로 넣기.

택시 앱인 디디추싱이 일반화되면서 베이징 시내에서 택시 잡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호텔에서 출발할 경우, 호텔 프런트에 택시를 불러 달라고 요청하자. 택시비는 서울보다 저렴하지만, 1km 이내 가까운 곳은 승차 거부가 심해 택시를 잡기가 어렵다. 출퇴근 시간은 교통난도 심하니 이용을 삼가자.

영어가 통하지 않는 기사가 대부분이므로, 핸드폰에 중국어로 된 목적지를 캡처하거나, 종이에 써서 기사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자.

· 요금 : 기본요금 13위안(3km 기준), 이후 15km까지 1km당 2.3위안 증가 · 대부분 현금결제만 가능. 일부 택시의 경우 이카통을 받기도 한다(지불 가능 여부 표시).

시내 혹은 골목 여행 시 활용하기 좋다. 정해진 요금이 없지만 보통 1인 1시간 70-80위안을 부른다. 물론 이 가격에서 상당한 금액을 깎을 수 있다.

탑승 시간과 비용 모두 흥정할 수 있다. 처음 제시된 가격에서 무조건 절반 이하로 흥정을 시작해 적절한 선에서 가격을 정하면 된다.

교통카드인 ‘이카통(一卡通)’만 있다면 지하철, 버스는 물론 일부 택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충전식 카드이며, 일부 버스 이용 시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공항고속철도 매표소, 지하철역 매표소, 버스정류장,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다. ‘이카통 마이카(买卡, 카드 구입)’라고 말하면서 현금을 내면 된다.

· 구매처 : 공항고속철도 매표소, 지하철역 매표소 등 · 충전 장소 : 주요 지하철역과 편의점 · 충전은 10위안 단위로 가능 · 보증금 : 20위안

여행을 마친 후 공항고속철도 매표소에서 환불받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투이카'(退卡)라고 말하면 소수점을 뺀 금액을 돌려준다. 남은 금액이 100위안을 초과하면 10%의 수수료를 제한다. 시내에선 지정된 지하철역에서만 환불이 가능하다.

왕푸징(Wangfujing), 스후이(Sihui), 구청(Gucheng), 스쯔먼 (Xizhimen), 북경 역, 북경 서 역, 동쯔먼(Dongzhimen)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