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삼림 등 청정 자연을 갖춘 섬, 보홀. 규모는 작지만 다채로운 활동 스팟, 희귀한 야생 동물, 독특한 건축물 등 다양한 매력이 있어 최근 많은 여행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홀에서 필수로 체험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자.
빠질 수 없는 해양 액티비티
환상적인 바다 풍경이 눈앞에
다이빙
아름다운 수중환경이 펼쳐지고 다양한 섬이 있어 다이버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보홀. 코로나 기간 동안 휴식기를 거쳐 최근에는 물이 더 깨끗해졌다. 한인 운영 다이빙 업체가 많고 가격도 저렴해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도전해 보기 좋다.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들은 보홀 본섬 서쪽의 ‘팡라오 섬’ 인근에 모여있는데, 팡라오 섬에는 우리나라 직항편이 운항하는 ‘팡라오 국제공항’이 자리해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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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다이빙 포인트
- 발리카삭 섬다이빙의 성지. 입장 인원이 제한되는 해양보호구역인 만큼 깨끗한 바닷속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세서 초보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 파밀라칸 섬바다뱀, 거북이, 잭피쉬 등 다양한 해양 동물을 볼 수 있다. 팡라오 섬에서 방카를 타고 깊이 들어가야 해서 다소 번거롭지만, 사람이 비교적 적어 한적하게 다이빙이 가능하다.
- 돌조 비치거대한 부채 산호를 비롯해 멋진 산호초들이 굉장히 많고. 운이 좋으면 고래상어와 마주할 수 있다. 바다가 잔잔해 초보자, 숙련자 모두가 즐겨 찾는 다이빙 포인트다.
다이빙 잘 즐기는 법
✔ 업체 선택하기
저렴한 가격이 중요하다면 로컬 다이빙숍을,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면 한인 업체를 추천.
✔ 다이빙 포인트별 특징 알아두기
산호가 아름다운 곳, 난파선을 볼 수 있는 곳 등 다이빙 포인트마다 각각의 개성이 강하니 취향에 맞게 선택할 것.
✔ 숙련자라도 되도록 버디와 동행하기
다이빙 숙련자여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버디(동행인)나 가이드와 함께 가길 추천.
✔ 해양 생물 만지지 않기
발리카삭과 같은 해양생물보호구역에서는 함부로 거북이, 고래상어 등을 만지거나 훼손할 경우 벌금을 내야 하니 주의.
✔ 안전 교육 잘 이수하기
장비 안전 점검은 물론이고 물속에서 사용하는 수신호, 위급 상황 시 대처법을 잘 알아두고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길 것.
다이빙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노클링
다이빙이 아니더라도 스노클링으로 물고기, 거북이, 산호초의 모습은 충분히 볼 수 있다. 산소통을 장착한 뒤에 비교적 깊게 들어가는 다이빙에 비해 스노클링은 스노클 관과 간단한 장비만을 갖추고 진행하기 때문에 훨씬 간편하고 체력 소모도 비교적 적다. 호핑 투어 혹은 돌고래 투어와 묶어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인기 스노클링 스팟은 정어리 떼를 볼 수 있는 '나팔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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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핑 투어, 스노클링과 함께 즐기는
돌고래 투어
이른 아침 팡라오 섬 근처의 항구에서 출발해 보홀 바다에서 돌고래들을 관찰하는 투어. 발리카삭 섬, 파밀라칸 섬, 버진 아일랜드 등을 들리는 호핑 투어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동 중 스노클링도 즐길 수 있다. 현지 업체를 이용하면 저렴하고 대부분 픽업 & 드롭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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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자연 감상하기
아름다운 자연에 눈이 즐거워지는
초콜릿 힐
키세스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크고 작은 언덕 1,270여 개가 모여있는 곳. 우기 동안 초록빛을 띠던 언덕은 건기가 되면 갈색빛으로 변해 ‘초콜릿 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도착하면 수많은 언덕이 한눈에 들어와 인증 사진을 찍기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인근에 위치한 '초콜릿 힐 어드벤처 파크'도 함께 방문해 보자. 짚라인, ATV 등 어트랙션을 타며 초콜릿 힐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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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원시림 속 크루즈
로복 강
총 길이가 21km에 달하는 보홀에서 가장 긴 강이다. 강 주변으로 형성된 울창한 열대우림 덕에 ‘보홀의 아마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로복 강을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크루즈를 탑승하는 것. 로복 강 위를 유영하며 배 위에서 뷔페식까지 즐길 수 있다. 잔잔한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오고 중간에는 공연도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한다.
간단정보
· 크루즈 요금 : 식비 800페소, 환경세 50페소 (1인 기준)
· 소요시간 : 약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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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의 심볼! 동그란 눈의 원숭이
안경원숭이 보호 구역
성체의 크기가 고작 16cm 내외로 영장류 중 가장 작은 안경원숭이. 긴 꼬리와 툭 튀어나온 큰 눈이 특징이다. 멸종 위험이 높은 종으로 보홀을 포함한 특정 지역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보홀 여행의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보호 구역 안으로 들어가면 나뭇잎 사이사이에서 안경원숭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 큰 소리를 내거나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도록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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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선물한 수영장
히낙다난 동굴
바다, 숲이 아닌 보홀 섬의 특별한 관광지를 찾는다면 히낙다난 동굴이 제격. 이곳은 천연 석회암 동굴로, 천장의 종유석들이 장관을 이룬다. 들어서는 순간 시원한 기운이 느껴지고 이따금 날아다니는 박쥐가 관찰된다. 동굴 한가운데에 있는 호수에서는 수영이 가능한데, 물이 굉장히 맑고 차가워 더위를 한 번에 씻어준다. 단, 수영 시 입장료가 약간 더 비싸고, 구명조끼를 제외한 장비는 직접 챙겨와야 하니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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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반딧불이 투어를 할 수 있는
아바탄 강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는 청정 지역이자 신비로운 반딧불이 투어를 할 수 있는 강. 맹그로브 숲 사이를 카약이나 모터보트를 타고 둘러보다가 빛이 적은 곳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반딧불이가 모습을 보인다. 밤하늘의 별, 반딧불이, 녹음의 싱그러움이 어우러져 진정한 힐링을 선사한다. 투어는 밤늦게 시작하기 때문에 오전 일정을 마치고 방문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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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필수 명소 탐방
CF 촬영지로 알려진
알로나 비치
보홀의 대표적인 해변이자 인기 관광지. 해변 규모는 아담한 편이지만 깨끗한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이 아름다워 보홀 여행 중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봐야 한다. 비치 주변에 다이빙숍, 고급 리조트, 맛집 등이 다수 자리하고 발리카삭 섬, 버진 아일랜드로 향하는 배 역시 이곳에서 탈 수 있다. 노을이 멋지기로도 유명하니 일정을 마친 뒤 비치 펍에서 로맨틱한 밤을 보내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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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살아 숨 쉬는
바클레욘 성당
16세기 말, 스페인 통치 시대에 건축된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성당의 외벽은 계란 흰자와 산호 가루를 섞어 만들어졌다. 성당 안쪽에는 예배당과 함께 가톨릭 유물들이 전시된 박물관도 자리한다. 예배당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성당 벽화들로 장식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단, 미사가 진행 중일 때는 관광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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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스팟을 찾는다면
맨메이드 포레스트
초콜릿 힐, 안경원숭이 보호 구역 등으로 가는 도로에 자리한 인공 숲. 2,000여 헥타르에 걸쳐 빼곡하게 심어진 마호가니 나무들이 힐링을 선사한다. 주로 스쿠터나 렌터카로 자유 투어를 하는 여행자들이 싱그러운 숲길 드라이빙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유명 관광지들에 비해 인적이 드물어 숲 한가운데에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출처 Ian Nicole Reambonanza / unsplash.com
보홀 필수 명소 모아보기
- 발리카삭 섬관광명소세부(보홀)
- 파밀라칸 섬관광명소세부(보홀)
- 돌조 비치관광명소세부(보홀)
- 초콜릿 힐관광명소세부(보홀)
- 로복 강관광명소세부(보홀)
- 안경원숭이 보호 구역관광명소세부(보홀)
- 히낙다난 동굴관광명소세부(보홀)
- 아바탄 강관광명소세부(보홀)
- 알로나 비치관광명소세부(보홀)
- 바클레욘 성당관광명소세부(보홀)
- 맨메이드 포레스트관광명소세부(보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