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세계로 데려다줄 시애틀 파인 다이닝

일반 레스토랑과 비교해 한층 더 고급스럽고 프라이빗 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파인 다이닝. 귀한 식자재부터 유니크한 플레이팅, 멋진 분위기에 서비스까지 갖춰 오감 만족 미식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긴 하지만 여행 중 한 번쯤은 경험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 짧은 일정의 여행자라면 가고 싶은 레스토랑을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파인 다이닝이라는 개념이 없던 1950년부터 피터 캔리스가 처음 문을 열어 대를 이어가며 운영하는 곳이다. 22년 연속 뛰어난 주류 전문가에게 주는 제임스 비어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3가지의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데, 최종 계산 시 20%의 서비스 차지가 추가되니 참고하자. 레이크 유니언이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완벽한 뷰까지 자랑한다. 훌륭한 음식 구성과 맛, 서비스, 전망까지 골고루 갖춘 곳이라 할 수 있다.

비틀즈, 레드 제플린 등의 유명 인사들이 묵어서 유명한 '더 엣지 워터 호텔'의 레스토랑으로 시애틀 워터프론트에 위치해 아름다운 오션 뷰를 만날 수 있다. 덕분에 황홀한 석양을 볼 수 있는 시간대에 특히 손님이 많다. 시애틀 인근에서 재배되는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퍼시픽 노스웨스턴 스타일의 음식에 로컬 와인을 곁들이면 100% 로맨틱한 식사를 완성할 수 있다.

한국계 셰프 레이첼 양이 운영하는 곳. 2007년 문을 연 이래 외국인들이 더욱 사랑하는 한식당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잡았다. 한국 고유의 맛과 조리법에 현지인들이 추구하는 웰빙 스타일을 더했다. 과거 4년 연속으로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에 최종 후보까지 올라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김치, 갈비, 고추장소스 등을 이용한 익숙하면서도 현지화된 한식 퓨전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2011년 아담한 레스토랑으로 시작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곳. 시애틀 현지의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해 최고 퀄리티의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기본적으로 이탈리안, 프렌치 스타일에 일본풍이 살짝 가미되어 있다. 바로 된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셰프가 요리하는 걸 실시간으로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예약은 필수!

2008년 오픈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피나세는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역의 전통 조리법을 현지화시켜 만든 요리를 선보인다. 현지 방송 매체에서 선정한 최고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데이비드 베컴이 시애틀을 방문할 때 들르는 곳이라고. 직접 뽑은 생면에 버터, 치즈로 조리한 세이지 파스타, 라구 소스로 만든 타야린 파스타가 특히 유명하다.

세계적인 레스토랑 소개 사이트 Gayot에서 2012년 미국 내 해산물 레스토랑 10으로 뽑힌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곳이다. 엘리엇 베이 바로 옆에 있으며 통유리 창과 넓은 테라스 공간이 있어 낭만적인 부두의 정취를 느끼며 식사를 할 수 있다. 지역에서 나오는 신선한 제철 해산물 요리는 물론 28일 동안 숙성시킨 앵거스 비프스테이크 등의 육류 메뉴도 다양해 모두의 입맛을 충족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