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학 도시, 시애틀. 출판, 서점, 도서관, 문학 축제 등이 번성하는 도시로 인정받았다. 압도적인 외관에 상당한 서적 보유량을 자랑하는 공립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개성 있는 서점들이 도시 곳곳에 자리한다. 서점이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트렌드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취향에 맞는 서점을 골라 방문해 보자.
시애틀의 명물 서점
엘리엇 베이 북 컴퍼니
1973년 글로브 빌딩에 처음 문을 연 유서 깊은 서점이다. 2010년에는 캐피톨 힐로 옮겼지만 여전히 시애틀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삼나무 책장에 보관된 책만 수십 만권에 달하며 섹션별로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책장 곳곳에 붙여진 작은 쪽지엔 서점 직원들이 직접 쓴 추천사가 적혀 있다. 다양한 장르의 세계적인 작가들을 초청해 낭독회를 하는 등 행사도 많이 열린다. 책을 매개로 한 최고의 복합 문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출처 facebook.com/elliottbaybookcompany/photos/a.458556524636/10157571827594637/?type=3&theater
확고한 취향이 있는 멋진 공간
피터 밀러
피터 밀러는 서점의 주인이자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운영하는 서점은 그래픽과 건축, 예술 서적들을 주로 취급한다. 주인장이 애정하는 무인양품 디자이너 하라 켄야의 책과 북유럽 문구와 소품들도 가득하다. 덕분에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내부 공간은 마치 하나의 쇼룸 같은 느낌도 든다. 작가의 확고한 취향으로 리스트 업 한 책들을 만날 수 있다.
출처 facebook.com/petermillerbooks/photos/a.109679552499/10152656469532500/?type=3&theater
방대한 주제의 책들이 한 곳에!
레프트 뱅크 북스
1973년, 몇몇 서점이 모여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안에 집단 서점을 열었다. 수많은 책을 여러 섹션으로 나누어 보유 중이다. 다양한 관점을 반영한 급진적인 출판물도 많아 그 어느 서점에서보다 넓은 스펙트럼의 책을 만날 수 있다. 서점 운영 및 관리 역시 각각의 서점 주인들이 회의를 통해 합의 과정을 거친 후 결정된다. 뚜렷한 이 서점만의 특색 덕분에 여행자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 facebook.com/LeftBankBooksSeattle/photos/a.197174136984539/757360960965851/?type=3&theater
요리에 관심이 많다면 찜!
북 라더
북미에서 딱 세 군데뿐인 요리책 전문 서점 중 하나다. 지역 특산 요리부터 전 세계 요리책이 재료별, 조리법별로 모여 있다. 서점 주인이 한 권 한 권 직접 모은 방대한 요리책 컬렉션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한쪽에서는 요리 시연이 열리기도 해 맛있는 냄새가 진동한다. 저자 사인회 외 요리 관련 이벤트들도 많으니 미리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방문해 보자.
출처 facebook.com/booklarder/photos/a.199021440150967/2460449357341486/?type=3&theater
모두를 위한 도서관
시애틀 공공 중앙 도서관
'모두를 위한 도서관'을 모토로 개관한 시애틀 공공 중앙 도서관. 책과 신문, 잡지, 음반, 동영상 등 방대한 자료들이 모여 있다. 여행자들은 도서 대여가 불가능하지만 내부를 둘러보고 시설을 이용하는 데는 제약이 없다. 유명 건축가인 렘 콜하스가 설계를 맡은 비정형의 건물은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살린 혁신적인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예술품 전시, 인터넷 이용 및 휴식 공간, 카페테리아 등도 있어서 완벽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처 facebook.com/SeattlePublicLibrary/photos/a.381987691338/10155687095036339/?type=3&theater
남다른 분위기를 가진
수잘로 앤 알렌 도서관
워싱턴 대학교를 빛내는 스팟 중 하나. 약 200만 권의 전 세계 책을 소장 중이다. 보유한 책도 책이지만, 이곳이 이목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영화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 그레이트 홀을 연상시키는 내부 때문. 웅장한 내부에 아치형 지붕과 창문 그리고 높은 천장의 조명 등에서 고풍스러움이 묻어난다.
출처 lib.washington.edu/suzzallo/
시애틀 대표 서점 모아보기
- 엘리엇 베이 북 컴퍼니관광명소시애틀(캐피톨 힐)
- 피터 밀러관광명소시애틀(다운타운)
- 레프트 뱅크 북스관광명소시애틀(다운타운)
- 북 라더관광명소시애틀(프리몬트·발라드)
- 시애틀 공공 중앙 도서관관광명소시애틀(다운타운)
- 수잘로 앤 알렌 도서관관광명소시애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