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 요리, 스시 100%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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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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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과 식초, 설탕으로 간을 한 밥 위에 얇게 저민 생선이나 김, 달걀, 채소 등을 얹거나 말아 만드는 일본의 대표 요리. 그냥 먹어도 좋지만 일본으로 가서 맛본다면 스시에 대한 지식을 쌓아 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스시의 정의부터 종류, 먹는 순서와 방법 및 예절까지 트리플에서 소개한다.
스시란 무엇일까?
스시 유래
스시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재료 활용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시의 어원
일본에서 신맛을 의미하는 슷빠이의 형용사인 스시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경사와 축하의 의미를 담은 한자 숙어 ‘슈오츠카사도루’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늘날의 스시
스시는 전통요리로서 축제나 특별한 행사 때에만 먹던 음식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저렴한 가격대의 회전 초밥,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세계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일본 대표 음식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스시의 종류
일본에 왔다면 스시는 어쩌면 필수 코스! 스시는 만드는 방법과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종류가 나뉘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시는 '니기리즈시'라 불린다.
흰 살 생선
시로미 (しろみ)
도미, 광어, 농어 등을 가리키는 담백한 생선으로, 초밥의 기본이 된다.
붉은 살 생선
아까미 (あかみ)
흰 살 생선보다 맛이 진한 방어, 참치, 연어 등의 생선. 주로 흰 살 생선을 먼저 맛보고 나중에 시키는 메뉴다.
등푸른 생선
아오모노, 히카리모노 (あおもの, ひかりもの)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고등어, 꽁치, 전갱이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신선함이 특히나 중요한 생선들.
조개
가이 (かい)
쫄깃하지만 질기지 않고 식감도 좋아 감칠맛이 일품인 조개류. 피조개, 가리비, 전복, 소라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새우
에비 (えび)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새우. 단새우, 꽃새우, 모란새우 등을 생으로 또는 조리거나 살짝 데쳐 스시 재료로 사용하며, 새우로 스시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
기타
연어 알, 갑오징어, 쇠고기, 계란 등 스시에 올라가는 재료는 무궁무진하다. 대표적인 스시 재료와 일본어 이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식재료의 맛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
스시 먹는 순서
스시는 기본적으로 맛이 담백한 흰 살 생선, 농후한 붉은 살 생선 및 어패류, 달달한 계란, 마키즈시 순으로 먹는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은 아니지만 스시의 맛을 충분히 음미하기에 좋아 추천하는 순서이다. 다음 초밥을 먹기 전에 녹차나 생강으로 입가심을 하면 더욱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스시를 먹을 때 지켜야 할 기본 상식 및 매너
스시 먹는 방법 및 예절
간장을 어디에 찍어야 할까
니기리즈시를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을 때는 네타(위에 얹은 재료) 부분만 간장을 찍어서 먹는다. 밥에 간장이 닿으면 너무 흡수해서 짜지거나, 초밥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 소스가 발라져 있는 장어나 붕장어는 간장에 찍지 않고 그대로 먹는다.
마키즈시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마키즈시의 경우, 오이가 곁들여 있으면 오이만 간장에 찍어 다시 제자리에 올려놓고 같이 먹는다. 오이가 곁들여 있지 않으면 생강 절임(가리)을 간장에 찍은 다음 함께 먹는다.
스시는 손으로 집어 먹어야 할까
스시는 손으로 집어서 먹거나, 젓가락으로 먹어도 된다. 그러나 스시집에서 요리사와 같이 마주 보고 먹는 다찌에서 먹는다면, 손으로 집어 먹는 게 좋다. 그 이유는 젓가락으로 집다가 재료가 떨어지거나 밥이 부서져 버렸을 때 요리사에 대한 실례가 될 수 있기 때문. 대부분 다찌가 있는 스시집에서는 물수건을 내주니 초밥을 집어서 먹고, 물수건으로 손을 닦고 다음 초밥을 먹어 보자.
생강이나 락교는 언제 먹을까
같이 나오는 생강 절임과 락교는 스시 고유의 맛을 즐기기 위한 중간 재료라고 볼 수 있다. 초밥을 먹고 다음 초밥의 맛을 느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된장이나 녹차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스시집 기본 매너
스시집을 갈 때는 향수를 뿌리지 않는 것이 매너이다. 자칫 옆 테이블 혹은 같이 간 일행들이 스시를 먹을 때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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