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전의 시간이 절실해진 요즘. 호캉스나 떠나볼까 싶은 마음에 키보드를 타닥타닥 두드린다.
‘부산… 1박… 70만.. 원..’
‘서울… 1박… 100만 원…?!’
음. 아무리 좋은 호텔이더라도 이 가격을 주고 갈 수는 없지. 이 돈을 쓸 거라면 차라리 제주도에 가겠다며 다시 검색.
‘제주... 1박... 80만 원...’
아... (깊은 탄식)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해외로 떠나자. 어쩌면 이건 하늘의 계시인지도 모른다. 비슷한 예산에, 더 호화롭고 럭셔리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바다 너머 그곳으로 떠나라는!
🗣호캉스가 시작된 도시, 어쩌면 방콕이 아닐까. 전세계에서 호텔이 가장 많으면서도 저렴하다. 대부분의 호텔은 인피니트 풀을 보유하고 있어 먹고, 놀고, 쉬기에 최적이다. 예나 지금이나 스몰 럭셔리 여행은 방콕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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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거리
인천에서 방콕까지 6시간 소요.
▸ 물가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현지 식당을 이용할 경우 우리나라보다 저렴하다. 단, 인기 있는 고급 레스토랑, 카페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가격대.
▸ 호텔 & 리조트 특징
가격대 천차만별. 대부분의 호텔이 인피니티풀을 가지고 있어서 어딜 가나 인생샷 예약.
가장 많이 예약된 호텔 & 리조트 TOP 5
쉐라톤 그란데 수쿰윗
다양한 식물과 야자수가 우거져 있어 마치 정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야외 수영장. 게다가 조식에서 스테이크와 망고를 제공해 '조식 맛집'이란 평가가 붙는다. 쇼핑몰 '터미널21' 바로 맞은편에 있다. 1박당 가격은 20만 원대 후반.
이스틴 그랜드 호텔 사톤
1년 내내 SNS를 핫하게 달구는 호텔. 방콕 도심 속에서 아찔하게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을 보고 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방콕 시내 중심부에 있으며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다. 1박당 10만 원 초반대라는 합리적인 가격.
그랜드 센터 포인트 호텔 터미널 21
대형 쇼핑몰인 '터미널 21' 내에 있는 호텔. 10층부터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아래층에서 쇼핑은 물론이고 맛집, 마트까지 이용할 수 있어 밖을 나가지 않고도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박당 가격은 10만 원 중반대로 언제나 인기 있다.
아난타라 리버사이드 방콕
방콕에서 가장 큰 수영장 보유! 워낙 넓어서 투숙객이 많아도 붐비지 않는다. 쇼핑몰과 연결돼 있어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리버 뷰를 감상하며 즐기는 디너 크루즈는 이곳만의 자랑. 아난타라 계열이지만 가격대도 무난한 편.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
전 객실 45㎡ 이상의 넓은 규모로 가족 여행객에게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전자레인지와 냉장고가 갖춰진 간이 주방이 있어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무엇보다 가격대가 착하다. 1박당 10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예약 가능.
🗣직항이 생긴 뒤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베트남의 도시. 각종 놀이기구와 아쿠아리움, 워터파크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빈펄 랜드' 덕분에 가족 여행객, 특히 아이가 있는 여행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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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거리
인천에서 나트랑까지 5시간 소요.
▸ 물가
한국보다 아주 저렴한 편. 교통, 숙박, 음식 등의 가격이 30~40% 정도 낮다.
▸ 리조트 특징
럭셔리 풀빌라가 다른 동남아시아 도시보다 월등히 저렴하다. 베트남 호캉스의 중심지.
가장 많이 예약된 리조트 TOP 5
빈펄 리조트 & 스파 냐짱 베이
'빈펄 랜드'와의 접근성이 가장 훌륭한 리조트. 호텔에서 제공하는 카트를 타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음은 물론, 도보로 약 15분이면 도착한다. 1박 가격은 10만 원 중반대로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 끝판왕'이란 설명이 따라붙는다.
아미아나 리조트 냐짱
새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진 리조트 전용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오직 투숙객들만 이용할 수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리조트 내의 머드 스파가 유명하며, 1박 가격당 20만 원 초반대. 그야말로 호캉스에 제격인 곳이다.
메이플 호텔 & 아파트먼트
근사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인피니티 풀이 있는 호텔 25층으로 향해보자. 나트랑 비치의 전망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선셋뷰가 아름다우니 해 질 무렵을 추천. 1박당 평균 가격이 단돈 5만 원일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
인터컨티넨탈 냐짱
위치가 최고다. 호텔 바로 맞은 편에는 나트랑 비치가 펼쳐져 있고, 호텔에서 도보 4분 거리에는 대형 쇼핑센터인 나트랑 센터가 있어서 힐링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계열이지만 1박당 15만 원 안팎.
쉐라톤 냐짱 호텔 & 스파
나트랑 비치와 마주해 있는 호텔로, 전 객실에서 아름다운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 일부 객실은 욕실에도 큰 창이 나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반신욕까지 즐길 수 있다고. 1박당 가격 10만 원 정도로, 언제나 인기 있는 리조트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아직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안다. 쿠알라룸푸르 역시 최고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도시라는 걸. 생각보다 호텔 & 리조트 가격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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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거리
인천에서 쿠알라룸푸르까지 6시간 30분 소요.
▸ 물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편. 한국에서 4,500원인 커피 한잔이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약 2,700원 정도. 교통비는 한국과 비슷.
▸ 호텔 & 리조트 특징
한 나라의 수도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싸다. 10만 원 중반대면 훌륭한 숙소 예약 가능.
가장 많이 예약된 호텔 & 리조트 TOP 5
힐튼 쿠알라룸푸르
대부분의 호텔이 시티뷰로 유명한 반면, 힐튼은 무성한 나무와 호수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기본 객실은 44m² 이상의 크기와 대형 창문으로 확 트여 있으며, 힐튼 계열답게 최상의 룸 컨디션을 보장한다. 10만 원 초반대.
트레이더스 호텔 쿠알라룸푸르
수영장 바로 옆에 루프탑 바가 있다. 수영을 즐기다가 바로 나와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 천국이 따로 없다. 밤이 되면 반짝이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 최고의 만족도를 자랑하지만 10만 원 초반대로 저렴한 편.
더 페이스 스위트 쿠알라룸푸르
인피니티 풀 때문에 이 호텔을 선택할 정도로 수영장이 매력적이다. 인피니티 풀에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와 KL 타워 모두 보인다. 인증샷은 필수. 모던한 레지던스형 호텔이며 가격대는 1박에 10만 원 남짓으로 저렴한 편.
프레이저 플레이스 쿠알라룸푸르
모든 객실에 주방 시설이 갖춰진 레지던스형 호텔. 원룸형 스튜디오 객실부터 최대 8명까지 머물 수 있는 4베드룸 아파트형 객실도 있다. 또한 실외 수영장은 KL 타워가 보이는 인피니티 풀로, 투숙객 만족도가 높다. 1박당 평균 10만 원 초반대.
오아시스 스위트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 도심 호텔 중에서도 KL 타워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호텔. 특히 해 질 무렵에는 KL 타워에 불이 들어오고, 수영장 조명도 켜져 근사한 분위기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5개의 숙소 중 가장 저렴. 1박당 5만 원 남짓.
🗣일명 '대만의 제주도'. 우리에겐 낯설지만 현지인들에겐 최고의 휴양지다. 한국에서 가깝고, 싸고, 예쁜 리조트가 많다는 게 장점. 대만 남부 지역의 중심지인 가오슝의 공항에 내린 뒤 차를 타고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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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거리
인천에서 가오슝까지 2시간 30분, 가오슝에서 컨딩까지 2시간 소요.
▸ 물가
식비, 교통비, 숙박비 등 전반적인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한 편. 한국의 80% 정도.
▸ 리조트 특징
수영장은 기본, 전용 해변 딸린 곳이 대부분. 가격대는 10만 원 중반대에서 20만 원대까지.
가장 많이 예약된 리조트 TOP 5
시저 파크 켄팅
넓은 수영장, 전용 해변, 키즈 클럽 등이 있어 아이와 함께 휴가 보내기 좋은 리조트. 다른 리조트의 독채 풀빌라 크기가 평균 70㎡인데 반해 이곳은 150㎡. 럭셔리한 호캉스를 보내기에 최적이다. 1박 가격 평균 15만 원대로 합리적인 편.
샤토 비치 리조트
'컨딩'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인기 리조트. 널찍한 메인 풀과 2개의 키즈풀이 마련돼 있어 호캉스족에게는 최고의 선택. 리조트 투숙객 전용 해변도 있어 카약, 보트 등의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1박 가격 평균 15만 원 남짓.
호텔데이 + 켄팅
호텔 바로 앞에 컨딩 야시장이 있어 늦은 저녁까지 나이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야자수에 둘러싸인 수영장은 인생샷 남기기에 최고. 가격대는 10만 원 초반대로, 운이 좋으면 10만 원이 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도 있다.
하워드 비치 리조트 켄팅
어린아이와 함께 가기에 최적인 리조트.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조트 내에 사슴농장도 운영한다. 덕분에 아이들이 쉴 틈 없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1박 기준 10만 원대 초반으로, 꽤 저렴한 편.
풀론 리조트 켄팅
워터 슬라이드, 볼링장, 게임장 등 즐길 거리로 가득 찬 가족 여행 추천 리조트. 기본 룸 크기는 36㎡. 동남아시아 리조트 평균 룸이 30㎡이 채 안 된다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널찍한 편이다. 조식 포함 1박 가격이 10만 원 초반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 운행하는 항공사가 많아 항공권 가격도 저렴하고 시간대도 다양하다.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나뉘지 않아 언제 여행해도 좋은 곳.
트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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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의 거리
인천에서 세부까지 4시간 30분 소요.
▸ 물가
식품, 교통, 숙박 등 우리나라 보다 많이 저렴하다. 하지만 외국인이 많은 관광지라 필리핀 다른 지역보다는 비싼 축에 속한다.
▸ 리조트 특징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만큼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편. 해변 근처에 고급 리조트가 주욱 늘어서 있다.
가장 많이 예약된 리조트 TOP 5
크림슨 리조트 & 스파 막탄
이 리조트의 상징은 럭셔리한 인피니티 풀이다. 바다를 향해 3단 계단식 구조로 길게 뻗어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인다. 어디서든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1박당 20만 원 초반대에 예약 가능.
뫼벤픽 호텔 막탄 아일랜드 세부
세계 최고의 나이트라이프 스팟, 이비자 섬을 모티브로 한 '이비자 비치 클럽'이 리조트 내에 있다. 매일 밤 몽환적인 네온사인 빛이 켜지고, 밤바다의 로맨틱함이 더해져 이루 말할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5성급임에도 1박당 20만 원 초반대.
샹그릴라스 막탄 리조트 & 스파
이 리조트는 막탄섬에서 가장 긴 프라이빗 비치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전용 비치에서의 해양 액티비티는 물론 가든 투어, 사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1박당 가격은 20만 원 중후반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필리핀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워터파크'가 이곳에 있다. 유수 풀과 워터 슬라이드는 물론 키즈 풀, 아기 전용 토들러 풀 등 즐길거리가 가득해 전 연령층을 만족시킨다. 1박당 가격은 30만 원 초반대 정도.
퀘스트 호텔 & 컨퍼런스 센터
세부 시티에 있는 호텔 중에서도 가격대비 위치, 시설, 서비스 등 전체 만족도가 가장 높다. 유명 복합 쇼핑몰 '아얄라 센터 세부'가 걸어서 단 5분 거리에 있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다. 1박 가격은 단돈 7만 원 남짓. 실속형 여행객들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