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의 미슐랭 레스토랑

타이베이를 찾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맛집 탐방! 식도락의 성지로 손꼽힐 정도로 미슐랭 레스토랑도 많다. 분위기 좋은 파인 다이닝부터 야시장의 맛집까지, 두루두루 엄선했으니 취향껏 방문하자. 실패 없는 한 끼가 될 것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미슐랭 3스타를 유지 중인 레스토랑. 팔레드 쉰 호텔 17층에 위치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해 광동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 대표 메뉴는 ‘크리스피 로스트 베이비 덕’으로 바삭함이 일품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을 선물할 프렌치 레스토랑. 셰프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녹여 음식을 만든다.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해 계절마다 메뉴도 달라진다. 인증샷을 부르는 플레이팅도 인기에 한몫한다. 소나무로 '구름'을 형상화한 테이블과 조형물을 설치한 내부 인테리어 역시 남다르다. 워낙 인기가 많으니 최소 한 달 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천장을 꾸민 1,876개의 구리 타일이 돋보이는 다이닝. 대만 요리와 프랑스 요리의 조화를 코스로 맛볼 수 있다. 나무 상자에 음식이 담기거나, 조약돌 위에 요리를 올리는 등 플레이팅이 독특해 식사 내내 눈을 뗄 수 없다. 미라마 엔터테인먼트 파크와 가까우니 방문 전후로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인기가 많아 미리 예약은 필수.

분위기 맛집을 찾는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유럽풍의 백화점 '벨라비타' 5층에 위치했다. 블랙과 레드가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식전에 나오는 빵부터 종류가 다양해 메인 요리를 먹기 전부터 만족스럽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울 정도의 와인도 보유 중이니 한잔 곁들이기를 추천. 타이베이 101과 도보 12분 거리로 식사 후 야경까지 감상한다면 완벽하다.

베이터우에 자리한 전통 대만 요리 레스토랑. 타이베이 시내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베이터우 온천 여행 코스 중 하나로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깊은 역사를 가졌으며, 예전부터 전해진 이곳만의 정통 요리법을 따른다. 시그니처는 ‘크리스피 프라이드 스페어립스’. 돼지갈비를 2번 튀겨 바삭하고 육즙이 가득하다.

이름에 걸맞게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로 사랑받는 식당. 천장에 매달린 우거진 나무를 비롯해 곳곳에 푸릇한 식물들이 반긴다. 음식은 프랑스 샴페인과 잘 어울리는 정통 대만 요리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다진 돼지고기볶음으로 부추, 달걀, 고추 등과 함께 볶아낸다. 미슐랭 외에도 여러 매체와 기관에서 타이베이의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분위기와 맛, 모두 만족스러운 중식당. 고풍스러운 가구들과 벽면에 붙은 붓글씨로 동양의 고급스러운 멋을 살렸다. 항저우의 전통 요리를 판매하며 분위기에 걸맞게 플레이팅이 정갈하다. 인기 메뉴는 항아리에 내어주는 동파육이다. 중국의 유명 시인 '소동파'가 만든 요리법 그대로 만들어 특별하다.

아무래도 미슐랭 레스토랑은 가격대가 다소 있는 편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훌륭한 대만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맛집을 추천한다. 대부분 타이베이의 길거리나 야시장의 명물들로 로컬도 자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