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햄버거를 찾아서

패스트푸드의 탄생지 미국에 방문했다면 제대로 된 햄버거를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차원이 다른 원조 햄버거의 맛을 알려 줄 뉴욕 햄버거 대표 맛집을 소개한다.

햄버거는 독일의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상인이 만든 것이 기원으로, 지금의 몽골 지방에서 가져온 음식, ‘타타르 스테이크’를 모티브로 한것이다. 함부르크 지역의 셰프가 다진 육회를 반죽해 구운 것이 패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이것을 가리켜 ‘함부르크 스테이크’라고 불렀다.

18세기 초반, 미국으로 온 독일 출신 이민자들은 이 스테이크를 가리켜 ‘햄버그 스테이크’라고 명명했다. 또한 세인트 루이스 박람회 당시 햄버그 스테이크가 인기가 많아지자 그 음식을 손으로 들고 서서 먹을 수 있게 빵 사이에 넣었는데, 당시 인기가 폭발적이었고, 이것이 현재의 햄버거가 되었다고 한다.

·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에겐 양이 많은 편. 여럿이 방문한다면, 적당히 주문해보자. · 뉴요커는 감자튀김이나 어니언링을 쉐이크에 찍어 먹기도 한다. · 카운터에 메뉴가 그림으로 친절하게 설명된 편. 영어가 자신 없어도 문제없다. · 프랜차이즈 햄버거 매장의 경우 별도의 팁을 줄 필요가 없다.

패티가 두툼해 어른도 한입에 베어 물기 어려울 정도의 어마어마한 크기의 햄버거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건물의 환한 조명과 달리 은은한 조명의 분위기 있는 컨트리풍 실내 인테리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1884년부터 운영해온 수제 버거 전문 레스토랑이다. 내부 분위기가 고급스러워 연인, 가족 모두 식사를 하며 분위기를 내기 좋은 장소이다. 버거의 패티는 굽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인기 메뉴로는 더 캐딜락, 더 클래식 버거가 있으며, 치즈 버거의 경우, 치즈 종류도 선택할 수 있다.

파이브 가이즈는 먼저 버거를 고른 다음 토핑을 따로 선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즐겨 먹었기에 ‘오바마 햄버거’라는 별칭도 있다. 토핑은 기호에 따라 고르며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음료 역시 한 잔을 구매하면 무제한 리필! 버거가 크고 패티가 두터워 양이 적은 여행자라면, 두 명이 나눠 먹으면 딱 맞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쉑쉑 버거'라고 부르는 곳. 뉴욕에 본점을 둔 쉐이크 쉑 버거는 전 세계에 매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매디슨 스퀘어에 있는 쉐이크 쉑 버거 1호점. 맛도 일품이지만, 방문 자체에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곳의 쉐이크도 햄버거 못지않게 유명한 음료다. 햄버거와 함께 주문해 보자. 긴 웨이팅은 감수해야 한다.

미슐랭에 선정된 뉴욕 버거 맛집. 드라이에이징 한 최상급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블랙 라벨 버거가 대표 메뉴다. 패티 굽기 선택이 가능하지만 미디엄 레어로 주문하는 것이 보통이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에 한 번쯤은 먹을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버거에 함께 올라간 캐러멜라이징 한 양파와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