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화는 극과 극을 달려왔다. 20세기 초반까지 호황을 누렸지만, 이후 미국 영화에 밀렸다. 현재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공존하는 모양새다. 시대별로 영국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을 미리 찾아보고 런던에 방문한다면 좀 더 풍부한 여행이 될 것이다.
이언 플레밍의 스파이 모험 소설이 원작인
<007> 시리즈
영국의 해군 중령, 제임스 본드가 등장하는데, 영화 사상 최고의 캐릭터가 되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리즈인 만큼 세계적인 마니아층도 상당히 많다. 화려한 액션도 일품이지만,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본드걸 역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숀 코너리, 로저 무어, 피어스 브로스넌, 다니엘 크레이그 등의 영국 배우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다.
출처 facebook.com/JamesBond007KP/photos/a.338129989576989/1775508355839138/?type=1&theater
<007> 속 런던
바비칸센터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제임스 본드의 소속 첩보기관 M16의 본부로 등장했다. 템즈 강- <007 언리미티드>와 <007 스펙터>에서는 템즈 강에서 쾌속 보트를 타는 장면이 나온다.
출처 facebook.com/BarbicanCentre/photos/a.334500034192/10155195620989193/?type=3&theater
해리 포터를 찾아 떠나는 여행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롤링의 원작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영국과 미국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1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마지막 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까지 총 8편의 영화가 제작됐는데,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주연 배우인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출처 facebook.com/warnerbrosent/photos/a.124046281627/10150335188846628/?type=3&theater
<해리 포터> 속 런던
킹스 크로스 역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가는 9와 3/4승강장이 있는 촬영 장소.
해리 포터 스튜디오
런던 북서쪽에 있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주요 시설을 구경할 수 있다.
리든홀 마켓
‘마법사의 돌’ 편에서 호그와트 학교에 입학하기 전 해리포터가 준비물을 사러 간 시장.
ZSL 런던 동물원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두들리의 생일에 함께 찾은 동물원.
- 킹스 크로스 역관광명소런던
- 해리 포터 스튜디오관광명소런던
- 리든홀 마켓관광명소런던(시티&서더크)
- ZSL 런던 동물원관광명소런던
런던 도심 속 셜록 홈즈의 흔적을 찾아서
<셜록 홈즈> 시리즈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런던 시내를 배경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정의 활약을 그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가 각각 셜록 홈즈와 존 왓슨 역을 맡았는데, 둘의 환상적인 호흡은 영화를 보는 내내 큰 재미를 준다. 물론, 드라마 ‘셜록’ 시리즈도 빼놓을 수 없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열연이 인상적이다.
출처 facebook.com/SherlockHolmesMovie/photos/a.447080577434/10150635672557435/?type=3&theater
<셜록 홈즈> 속 런던
템즈 강, 빅 벤, 타워 브리지 등 런던 주요 거리가 모두 등장한다.
셜록 홈즈 박물관
영화에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소설 속에 등장한 주소의 집을 그대로 박물관으로 만들어 마치 실존 인물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 템즈 강관광명소런던(웨스트민스터)
- 빅 벤관광명소런던(웨스트민스터)
- 타워 브리지관광명소런던(시티&서더크)
- 셜록 홈즈 박물관관광명소런던
반전 매력을 지닌 영국 신사
<킹스맨> 시리즈
'매너가 남자를 만든다’. 슈트를 빼입은 멋쟁이 영국 신사들의 대활약이 그려지는 영국 영화. 전설적인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와 동네의 별 볼 일 없었던 청년 에그시(태런 애거튼)가 펼치는 첩보물이다. 킹스맨의 인기는 우리나라에서 더욱 뜨겁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킹스맨-골든 서클>까지 연이은 히트를 쳤는데, 대부분의 촬영이 런던과 근교에서 진행되었다고 한다.
출처 facebook.com/KingsmanMovie/photos/a.290924504418269/823031067874274/?type=3&theater
<킹스맨> 속 런던
헌츠맨 앤 선즈
영화 속에서 베이스캠프로 활용되는 양복점의 실제 이름은 ‘헌츠맨 앤 선즈’이다. 리젠트 스트리트 근처 새빌로우에 있다.
더 블랙 프린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명대사가 나오는 장소. 해리가 에그시를 만나고 불량배와 싸운 펍.
락앤코
발렌타인(사무엘 잭슨)이 검은색 정장을 입고 모자를 사는 곳.
- 헌츠맨 앤 선즈관광명소런던(소호)
- 더 블랙 프린스음식점런던
- 락앤코관광명소런던(트라팔가 광장 주변)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기타 영화 모음
<노팅 힐> (1999)
런던 노팅 힐 지역에 사는 소심한 남자(휴 그랜트)와 인기 영화배우 안나 스콧(줄리아 로버츠)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 개봉 이후 런던 노팅 힐 포토벨로 마켓 일대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다.
출처 facebook.com/NottingHillMovie/photos/a.491532530864335/1248910655126515/?type=3&theater
<이프 온리> (2004)
사랑을 꿈꾸는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와 성공을 꿈꾸는 이안(폴 니콜스)의 사랑 이야기를 판타지식으로 풀어낸 작품. 영화 속에서 런던 최고의 관람차, 런던 아이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출처 shutterstock.com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 (2013)
최강의 적을 만난 도미닉(빈 디젤)과 브라이언(폴 워커) 등이 펼치는 자동차 액션 스릴러. 영화 초반, 슈퍼카를 끌고 런던 밤거리를 질주하는 장면이 일품이다.
출처 facebook.com/FastandFurious/photos/a.56004807630/10151678639262631/?type=3&theater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1)
헬렌 필딩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주인공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속 런던 시내의 주요 모습이 종종 나오는데 피카딜리 서커스, 타워 브리지, 버로우 마켓 등을 볼 수 있다.
출처 facebook.com/BridgetJonessDiary/photos/a.213636385348124/314325145279247/?type=3&theater
- 피카딜리 서커스관광명소런던(소호)
- 타워 브리지관광명소런던(시티&서더크)
- 버로우 마켓관광명소런던(시티&서더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