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사랑하는 뉴욕 맛집

여행지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지인들이 가는 곳을 찾아가는 것. 브런치는 물론, 뉴욕 3대 피자로 일컫는 피자 맛집부터 와인 마시기 좋은 레스토랑까지, 뉴욕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뉴욕 로컬 맛집을 소개한다.

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뉴욕의 대표 샌드위치 맛집.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날 때>에 나와 더 유명해진 곳으로, BTS도 다녀가 눈길을 끌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역시 샌드위치. 그중에서도 고기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 카츠 파스트라미와 카츠 콘 비프가 가장 인기다. 주문 즉시 바로 앞에서 고기를 잘라주는데, 고기의 두께나 부위가 마음에 드는지 이야기하면 된다.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한 샌드위치는 포장도 가능하다.

팁을 지불하면 더 많은 양의 고기가 제공되기도 한다.

미슐랭 1스타를 꾸준히 받아 온 뉴욕의 레스토랑.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가볼 만하다. 현대식 아메리칸을 판매하며, 제철 코스 메뉴부터 베지테리언 코스까지 준비되어 있다. 입구 쪽 자리에선 가벼운 분위기의 식사가 가능하고, 정갈한 분위기에서 파인 다이닝을 즐기고 싶다면 안쪽의 다이닝룸을 예약하면 된다. 무엇보다 이곳은 뉴욕에 얼마 없는 노 팁 레스토랑으로 팁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브런치의 성지인 뉴욕에서도 손에 꼽는 브런치 맛집. 모퉁이에 위치한 가게 앞이 웨이팅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 팬케이크가 주력 메뉴.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팬케이크를 달콤한 시럽에 찍어 먹으면 계속 먹게 되는 매력이 있다. 이곳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치킨&와플. 달콤함과 짭조름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메뉴로 독특한 비주얼까지 더해져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다.

1905년에 만들어진 미국 최초의 피자 가게. 오랜 시간 동안 뉴욕의 로컬 피자 맛집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뉴욕의 3대 피자 중 한 곳으로 소개되며 오리지널 마르게리타와 아워 화이트 피자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화덕에 구워 깔끔한 피자 도우와 짭짤한 토핑들이 어우러져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거기에 강렬한 맛의 페퍼로니 토핑을 추가하는 것도 인기만점. 가게 입구에 그려진 피자를 든 모나리자 벽화는 인증 사진을 찍기 좋다.

뉴욕 피자 맛집을 소개할 때 항상 언급되는 곳. 프린스 스트리트에 위치한 피자 가게로 항상 웨이팅이 길게 늘어져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페퍼로니 피자. 적당히 두꺼운 도우 위에 아낌없이 올라간 리틀 페퍼로니들이 입맛을 돋운다. 공간이 넓지 않아 테이크아웃 위주지만, 잠시 앉아 가볍게 식사해도 된다.

각종 매거진에서 극찬을 보낸 프랑스 음식점. 식사 후 소호 쇼핑을 즐기기 좋은 스프링 스트리트에 자리 잡고 있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게 좋다. 에그 베네딕트와 같은 브런치 메뉴들이 가장 인기가 많고, 스테이크와 해산물 역시 매력적이다. 뉴욕 날씨가 쌀쌀해질 때쯤이면 양파 수프를 찾는 사람이 가장 많으니 방문하게 된다면 꼭 먹어보도록 하자.

뉴욕을 소개할 때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인 스테이크. 제대로 된 스테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킨스 스테이크 하우스를 추천한다. 1885년부터 이어져 온 역사 깊은 가게로, 주력 메뉴는 양고기 스테이크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 좋다. 비프 스테이크 역시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맛. 파이프 담배로 멋스럽게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는 뉴욕의 분위기를 즐기기 충분하다.

뉴욕의 정취를 가득 담은 맛집. 저녁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기 좋은 장소다. 주말에는 점심부터 운영해 브런치를 즐기기도 제격이다.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벽에서 상영되는 영화가 어우러져 힙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인기 메뉴는 파스타와 생선 요리. 그 외에도 와인과 함께 먹기 좋은 플래터나 디저트류도 판매하고 있다. 메뉴 하나 당 양이 많은 편이 아니니 일행과 함께라면 여러 종류의 음식을 시키는 것이 좋다.

뉴욕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중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분위기로 사랑받는 곳. 콩피와 구운 문어 요리를 비롯해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판매한다. 뉴요커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해피 아워 동안 진행하는 와인 플라이트. 13달러 라는 저렴한 가격에 세 가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이벤트이다. 원하는 와인을 선택할 수 있고, 직원의 추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