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인근에 위치한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호주 남동부 해안 도로를 따라 펼쳐진 드라이브 코스로 대자연의 신비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당일치기 추천 코스와 맛집을 소개한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어떤 곳?
파도에 의해 침식된 바위와 절벽 등이 인상적인 곳.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빅토리아주 토키에서 워남불까지 240km가 넘는 자동차 전용 도로를 말한다. 파도가 치는 벨스 비치, 아름다운 모래사장 앵글씨, 고전적인 포트 페어리 어촌 마을 등이 펼쳐진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백미는 포트 캠벨 국립공원의 12사도 바위다. 예수의 열두 제자를 의미해 이름을 붙였는데 풍화와 침식 작용으로 절벽에 만들어진 작품. 12개였던 봉우리가 바람과 파도에 무너져 지금은 8개다. 모두 무너지기 전에 서둘러 다녀오자.
출처 shutterstock.com
그레이트 오션 로드 완전 정복
당일치기 추천 코스
그레이트 오션 로드 인근의 명소를 모두 둘러보는 일정.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포트 캠벨 지역으로 이동해 식사 후 돌아와 일정을 이어간다. 멋진 절벽과 해안가의 풍경을 후회 없이 두 눈에 담아보자.
· 예상 소요 시간 : 6시간
그레이트 오션 로드 추천 명소
호주의 올레길
그레이트 오션 워크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서편, 파도에 의해 침식된 바위들과 절벽으로 유명한 그레이트 오션 로드. 그 바로 옆으로 나 있는 산책로가 바로 그레이트 오션 워크로 2006년에 개발됐다. 고무나무와 유칼립투스 나무가 울창하게 자란 숲, 모래언덕, 해안 도로 등을 통과한다. 캠핑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캠핑 마니아들에게 추천할 만한 명소.
알아두면 좋아요!
내비게이션은 고속도로로 안내할 확률이 높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임을 알리는 B100 표지판을 확인하며 주행한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Coastline_from_the_Great_Ocean_Walk.jpg
그레이트 오션 로드 관광의 백미
12 사도
포트 캠벨 국립공원에 자리 잡은 12사도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하이라이트다. 국립공원의 일부로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일품이다. 호주 엽서나 달력 등의 풍경이 대부분 이 전망대에서 촬영된다. 영국 이민자들이 처음 봤을 때, 예수 그리스도의 12제자를 닮았다고 해 12사도 바위로 많이 알려졌지만 원주민들에게는 ‘엄마 돼지와 아기 돼지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지금은 많이 무너져 8개가 남아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바위가 있는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다. 주차장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보드웍을 따라 전망대까지 접근해 조망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트리플
낙원 같은 해변과 협곡
로크 아드 고지
거대한 게 한 마리가 양손을 앞으로 나란히 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의 해안. 절벽 가운데가 침식으로 무너지면서 움푹 파인 자리에 만들어졌다. 원래 이 해안에는 암초가 많아 ‘난파선 해안’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고가 있었다. 지난 1878년 6월, 영국의 로크 아드호가 침몰해 50여 명이 목숨을 잃은 이후에 현재의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절벽에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울타리를 넘어가면 안 된다. 간혹 경고 문구를 무시하고 넘어가서 기념 촬영을 하는 이들이 있는데 삼갈 것.
출처 en.wikipedia.org/wiki/Loch_Ard_Gorge
전설 속의 거인 만나러 가는 해변 계단
깁슨 스텝
바위로 향하는 해변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지그재그로 설치된 계단이다. 계단을 내려가 바위에 가까이 다가가 엄청난 크기를 직접 보고 나면 두 바위에 영국 전설 속 거인의 이름 ‘고그’, ‘마고그’의 이름이 붙은 이유를 알 수 있다. 오후의 강한 햇살과 물보라가 교차하면서 신기루처럼 흐릿하게 보이는 모습이 아름답다.
출처 트리플
야생 코알라와 등대를 만나다
케이프 오트웨이 등대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휴양도시 아폴로베이에서 포트 캠벨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목인 케이프 오트웨이에서 야생 코알라 서식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숲길의 끝에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21m 높이의 케이프 오트웨이 등대가 자리 잡고 있다. 1848년에 지어진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인 케이프 오트웨이 등대. 우림 지대와 해변, 강풍이 들이닥치는 황야와 관목 숲 등 자연환경을 갖춘 언덕 위에 세워졌다. 등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시원한 바다 전망을 즐겨보자.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Cape_Otway.jpg
그레이트 오션 로드 추천 맛집
담백한 피자와 파스타
니코스
캠벨 포트에 위치한 맛집. 가게의 규모는 아담하지만 피자는 푸짐하면서도 깔끔하다. 호주 음식이 맛있지만 대부분 기름진데 반해, 이곳에선 짜지도 달지도 않은 오가닉 피자를 즐길 수 있다. 해산물이 들어간 마리너 피자, 고기가 듬뿍 들어간 미트 러버스 피자 등이 인기 메뉴다.
출처 facebook.com/250898658410322/photos/a.250899671743554/1074047332762113/?type=3&theater
향긋한 커피와 샌드위치
카페 온 로드
진한 향의 커피가 인상적인 카페. 질 좋은 원두를 내려 만든 커피 외에 패스츄리와 파이, 샌드위치,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신선한 야채와 튜나, 치킨 등을 듬뿍 넣어 만든 샌드위치나 달콤한 컵케이크는 여행지의 피로를 싹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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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부터 디저트까지 가능한
12 락스 비치 바
방송 <배틀트립>에 소개된 곳. 버거와 스테이크 같은 식사 메뉴부터 베이커리까지 다양하다. 빅토리아주의 대표 맥주인 칼튼 드래프트도 판매하니 맥주 러버라면 추천. 먼저 자리를 잡고 주문할 때, 테이블 번호를 말해야 자리로 가져다준다.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 창가 자리 또는 야외 테이블이 인기다.
출처 facebook.com/12RocksCafeBeachBar/photos/600130658994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