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추천 동굴 호텔

실제 동굴을 개조한 호텔에서 머물러 보는 것은 카파도키아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다. 아래의 리스트 중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호텔을 골라 보자.

카파도키아 일대의 지형을 이루는 바위나 기암괴석은 에르시예스 산의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것이다. 재가 쌓여 만들어진 암석을 ‘응회암’이라고 하는데, 이는 다른 암석에 비해 인간이 인위적으로 파내거나 다듬기가 손쉬웠다. 그래서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동굴을 만들어 집으로 삼았다. 현재도 동굴에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주인이 떠난 동굴은 호텔이나 카페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굴 호텔은 여름에는 시원한 편이지만 동시에 겨울에는 춥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에 날씨가 추운 시기에 여행할 예정이라면 난방 시설이 잘되어 있는 곳인지, 온수는 잘 나오는지 등의 여부를 미리 체크해야 하는 것도 좋다.

버스 터미널인 괴레메 오토가르 근처로 시내에 있어 우체국, 식당, 슈퍼마켓 등의 편의시설 이용에 편리하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꾸며진 객실과 직원들의 친절로도 SNS상에서 호평받는 호텔. 레스토랑과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풍경도 환상적이다. 뷔페식으로 푸짐하게 차려진 조식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좋다.

괴레메 시내의 동굴 호텔. 3성급이지만 객실이 넓고 고풍스러워 5성급 못지않은 분위기를 자랑한다. 300년 된 건축물을 개조하여 방마다 구조와 형태가 조금씩 다른 것이 특징. 카파도키아의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테라스와 고급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지만, 숙박 요금은 예상외로 저렴하여 괴레메에서 가성비가 가장 좋은 호텔로 손꼽힌다.

위르귑 산 중턱의 유서 깊은 동굴을 개조한 곳으로 에어컨과 바닥 난방이 설치된 내부와 전용 수영장, 튀르키예식 목욕탕 등을 갖추고 있는 럭셔리 호텔이다. 여타 호텔보다 높은 곳에 있어 객실과 외부에서 위르귑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멋진 전망과 함께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조식도 맛있기로 유명해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300년간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했던 곳을 개조하여 만든 호텔이다. 바위를 다듬고, 벽돌이 쌓아 올려 만든 객실은 고풍스러운 옛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바닥은 마루가 깔려 있어 여름에 쾌적하게 거닐 수 있으며 무료 조식도 제공한다. 위르귑 마을의 풍경과 알록달록한 벌룬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테라스에서 와인 한잔을 걸치며 일몰을 감상하기 좋다.

괴레메 오토가르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무료 셔틀도 제공하여 시내 접근성이 좋다. 객실은 기암괴석이 많은 카파도키아의 특징이 잘 반영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바닥도 대리석이라 여름에는 더욱 시원하게 느껴진다. 고지대에 있어 빼어난 경관과 일출, 일몰, 알록달록한 벌룬까지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전망으로는 괴레메 동굴 호텔 중 최고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