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숨은 보석, 인터라켄. 툰 호수와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위치해 언제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싸 사방 어디를 봐도 환상적인 알프스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마을 산책부터 패러 글라이딩과 열차 투어까지, 자연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터라켄의 여행 기초 정보를 소개한다.
✅ 7~9월
산악지대로 연중 서늘한 편인 인터라켄. 일 년 중 가장 따뜻한 시기인 7~9월이 여행 최적기이다. 계절은 여름이지만 실제 날씨는 늦봄에서 초여름 정도로 따뜻하여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다. 단 아침 저녁으로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바람막이를 꼭 챙길 것.
시내부터 근교 도시, 융프라우까지 즐길 거리가 많은 인터라켄은 3박 4일 일정이 알맞다. 첫날은 툰 호수 등 인터라켄 시내를 구경한다. 둘째 날은 융프라우로 향해 인생샷을 남기고, 셋째 날은 그린델발트 등 근교 도시를 방문하면 된다. 시간이 남는다면 패러글라이딩 등 액티비티까지 알차게 즐기면 완벽하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도착하는 공항에 관계없이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 시내로 이동하게 된다. 취리히 공항으로 도착할 경우 취리히 공항에서 인터라켄 동역으로 한 번에 이동하는 IC 기차를 탑승한다. 제네바 공항으로 도착할 경우, 베른 역으로 이동해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하는 열차로 1번 갈아타야 한다.
인터라켄과 근교 도시, 주변 산악 지역을 둘러보는 데에 유용한 교통 패스. 여행 기간이 짧고 경비를 절약하고 싶다면 세이버 데이 패스를, 체류 기간이 3일 이상이라면 스위스 트래플 패스를 구매하면 된다. 융프라우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융프라우 VIP 패스를 추가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치즈의 천국답게 치즈를 사용한 요리가 많은 인터라켄. 특히 감자에 구운 치즈를 곁들인 '라클렛', 따뜻한 치즈에 빵을 찍어 먹는 ‘퐁듀’는 꼭 맛봐야 한다. 잘게 채 썬 감자를 전처럼 구운 ‘뢰슈티’, 세계에서 맛있기로 손꼽히는 스위스 초콜릿도 놓치지 말자.
인터라켄을 여행하기 전 궁금한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산악열차 운행 정지 기간, 인터라켄 여행 시 필수 어플, 융프라우 VIP 패스 할인 방법 등. 성공적인 인터라켄 여행에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들을 <인터라켄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