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 여행은 주말을 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주말에 열리는 마켓’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드니 곳곳에서 주말마다 여러 마켓이 열리는데, 그중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두 곳을 소개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패딩턴 마켓’
마켓 이름 그대로 패딩턴 마을에서 열리는 주말 마켓이다. 옷, 장신구,청과물,먹거리 등 없는 게 없는 곳으로,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가 사랑하는 마켓이다. 볼거리가 많아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스르륵 지나간다.
나는 그중 한 주스 부스에서 망고 주스를 샀는데, 기대보다 훨씬 맛있어서 지금도 생각난다. 참, 패딩턴 마을 자체도 색감이 예뻐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니 마켓과 함께 마을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글리브 마켓’
시드니의 힙한 동네, '글리브'에서 열리는 주말 마켓이다. 판매 품목은 패딩턴과 유사하게 옷, 먹거리, 장신구 등으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체감상 패딩턴 마켓보다는 작은 마켓이지만, 판매하는 옷 종류가 다양한 점이 특징이다.




시드니 여행 중 알게 된 사실, 마틴 플레이스 일대가 오피스로 가득한 지역이라는 점이었다. 평일 점심시간에 맞춰 가면 거리에 직장인이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다들 벤치나 계단에 걸터앉아 편하게 식사하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시드니 직장인들은 거리에서 간단히 샌드위치나 도시락을 먹는 문화가 흔하다고 한다. 때문에 사람들이 거리 곳곳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루는 그들을 따라 햄버거를 포장해 거리에서 먹었다. 그게 그렇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잠시 여행자가 아닌 현지인의 문화를 즐겨보는 것. 시드니에 동화되는 또 다른 방법이 아닐까?



시드니는 일년내내 날씨가 온화한 편이라 11-12월에도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다. 게다가 바다를 끼고 있어 시드니 근교 울롱공에서는 오션뷰 스카이다이빙도 가능하다.
다이빙 장소에 도착 후, 사전 교육을 받고 옷을 착용하면 하늘로 올라갈 시간! 육지가 아득히 보이는 상공에서 몸을 던진 뒤에는 심장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곧이어 몸에 연결된 낙하산이 펼쳐지면 그때부터 ‘휴. 살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살면서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액티비티가 스카이다이빙이라면, 호주 시드니에서 앞뒤 재지 말고 도전해 보자!


시드니 도심에 있는 서큘러 키 역에서 페리를 타면 맨리비치로 유명한 동네, 맨리에 갈 수 있다. 선착장 기준 맨리 비치는 도보 10분 거리로, 서핑과 태닝 등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만약 잔잔한 바다를 선호한다면, 선착장 바로 옆 해수욕장 '캐비지 트리 비치'를 추천. 맨리 비치보다 파도가 훨씬 잔잔해 아이들도 물놀이를 즐기기 적당하고,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맨리에서 끼니를 해결할 예정이라면, 주저 없이 이곳을 추천한다. 바로 나의 인생 피시앤칩스 맛집 ‘피시 앤 레모네이드’.
피시앤칩스를 주문하면 크고 두꺼운 생선튀김과 많은 양의 감자튀김이 나오는데, 여기에 소스를 추가하니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음식은 매장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포장해서 바다를 보며 먹으니 더욱 꿀맛!







그림같은 선셋을 볼 수 있는 곳, 시드니천문대.
선셋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천문대 앞 작은 공원으로 향하자. 한국인들에게 일몰 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으로, 경사진 언덕에서 시드니 앞바다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다.
돗자리를 꼭 챙겨 가라는 후기들이 많아 돗자리를 가져갔으나 결국 사용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위 세 사진의 구도가 모두 다른데, 돗자리에 앉아 있으면 이 모든 풍경을 감상할 수 없다. 일몰은 굉장히 빨리 떨어지고 순간순간이 스쳐 지나가듯 색감이 변한다. 느긋하게 앉아서 보는 건 한쪽 풍경만 보고 싶을 때 유효한 팁이란 말!
여러 구도 모두 인생 풍경이 될 만하니, 서서 보더라도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선셋을 감상해 보자. 또, 때에 따라 일몰 방향도 달라지니 미리 참고하고 가면 더 낭만적인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시드니 천문대에서 일몰을 봤다면, 이제는 야경을 보러 갈 차례. 내가 꼽은 시드니 야경 맛집은 오페라 하우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로열 보타닉 가든'의 산책로다.
오페라 하우스 바로 옆에 이어진 계단을 따라가다 보면 로열 보타닉 가든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호주의 랜드마크인 오페라 하우스 뷰를 볼 수 있다. 조명을 받은 하얀 구조물이 은은하게 빛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