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기 좋은 오사카 감성 카페

뉴욕 브루클린에서 탄생한 로스터리. 일본에는 2012년 오사카 기타하마에 첫 지점을 오픈했다. 커피는 신선한 원두를 사용해 맛이 좋다. 기타하마 본점에서는 테라스석에서 나카노시마 공원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와 크루아상, 브라우니 등 베이커리 메뉴도 판매하고 있어서 브런치 타임을 가져도 좋다. 난바 워크스에도 지점이 있으니 동선에 따라 가까운 곳으로 방문해 보자.

도쿄에서 고급 로스터리로 인기를 끈 글리치 커피를 오사카에서도 만날 수 있다. 콘래드 오사카 호텔 1층에 위치한 글리치 커피는 클래식함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가격대는 최소 1,200엔부터로 다소 가격대가 높은 편이나, 접하기 힘든 최고급 원두를 맛볼 수 있으니 커피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러보자.

199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쇼콜라티에. 스페인 왕실에도 납품한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높은 천장과 아름다운 벽화, 우메다의 풍경이 한눈에 담기는 통창이 분위기를 더한다. 인기 메뉴는 진한 초코 맛을 느낄 수 있는 '초콜릿 파르페'와 티컵에 제공되는 소프트아이스크림 '자라츠 쇼콜라타 카카오'. 특히 자라츠 쇼콜라타 카카오는 작은 초코 마카롱 두 개를 제공하고 드링크 세트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핫한 카페들이 많이 모여있는 기타하마에서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브런치 카페. 테라스석에서는 나카노시마 공원과 오피스 빌딩을 바라보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재료를 푸짐하게 넣은 샌드위치,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 포근하게 구워낸 팬케이크 또한 맛있다. 푸드 메뉴는 주문 후 바로 조리해 시간이 다소 소요되니 참고하자.

오사카의 남쪽, 텐노지에 위치한 일본풍 디저트 카페.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현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드링크와 당고 3개 세트. 당고는 8개의 맛 중 원하는 맛으로 고를 수 있다. 녹차는 일본 차의 명산인 지란차, 가게카와차, 야메차 등이 있으며, 찻잎도 판매하고 있어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말차 퐁듀와 브륄레 말차 파르페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빙수도 판매한다.

라떼아트 세계 챔피언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바리스타가 감수한 카페. 키타호리에 지역에 위치한 본점에서는 모닝부터 런치까지 토스트와 크로크마담 등 브런치 메뉴도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는 카페라떼로, 계절별로 엄선한 원두를 사용하며 실력 있는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준다. 수제 쿠키와 구움 과자도 맛이 좋으니 함께 주문해 보자. 밤 크림을 예쁘게 올린 몽블랑도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상위 5% 커피 원두만을 고집해서 쓰고 있는 로스터리. 대표 메뉴는 넛츠 라떼와 코코넛츠 라떼. 견과류를 컵 가장자리에 묻혀 고소한 풍미를 느끼면서 커피 맛을 음미할 수 있다. 핫/아이스 모두 가능한 메뉴이니 원하는 스타일로 주문해 보자. 라떼와 더불어 인기 메뉴인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추천한다. 클래식한 스타일로 진한 치즈 풍미와 부드러움이 라떼와 잘 어울린다. 주말에는 붐비는 곳이니 평일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로컬 카페. 오사카의 오래된 카페 '타시로 커피 로스터리'의 커피 원두를 사용해 오사카의 로컬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직접 구워내는 베이커리와 구움 과자 또한 커피와 함께 맛보기 좋다. JR 난바 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 전후로 들려 보자. 수량 한정으로 제공되는 모닝 브런치 세트는 영업이 시작되는 아침 8시부터 10까지 주문할 수 있다.

예술적인 비주얼의 과일 스무디로 오래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 매장 내부는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인증샷을 부른다. 계절별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쓴 스무디와 파르페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비주얼도 예쁘지만 맛 또한 과하게 달지 않은, 건강한 맛이다. 내부가 좁은 편이어서 웨이팅이 매우 길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에디터 오리히코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일본에서 보내고 있는 프로 빵순이 겸 맛집 컬렉터. 일본 여행과 맛집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오리히코 일본 생활'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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