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하게 분단 후 통일을 거친 역사의 도시 베를린.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보유한 독일의 수도이며 역사의 중심지이다. 독일의 정적인 정서와 달리, 힙스터들의 자유로움이 곳곳에 묻은 매력적인 장소들이 가득하다. 박물관, 건축물, 필하모니 공연, 나이트 라이프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베를린의 기초 여행 정보들을 소개한다.
✅ 7~8월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사계절이 뚜렷한 베를린. 여름이지만 강수량이 적고 습도가 낮아 야외 활동하기 좋은 7~8월이 여행 최적기이다. 단 일교차가 큰 편이라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베를린의 역사와 예술, 현지인의 삶을 모두 느끼려면 최소 3박 4일은 필요하다. 홀로코스트 추모비 등 베를린의 역사적 명소와 박물관을 각각 하루씩 둘러보고, 다른 하루는 쇼핑과 나이트 라이프를 즐긴다. 남은 하루는 프로이센 왕조 명소나 포츠담 등 근교 도시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면 완벽하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에스반(S-Bahn)을 이용한다. 공항 각 터미널에 연결된 기차역에서 베를린 중앙역까지 급행 기준 30분이면 도착하며, 요금 역시 저렴하다. 그외 이동수단으로는 공항 셔틀버스, 일반버스 등이 있으니 목적에 맞게 선택하자.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많은 베를린에서 교통 패스 구매는 필수! 베를린에 일주일 이내로 머문다면 베를린 웰컴 패스를 추천한다. 기간 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은 물론 주요 관광 명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베를린에 일주일 이상 체류한다면 베를린 박물관 패스와 일반 교통권을 함께 구매하자.
육류를 활용한 푸짐한 음식이 발달한 베를린. 우리의 족발과 유사한 ‘학세’와 독일식 수육인 ‘아이스바인’, 소시지의 독일어 이름인 ‘부어스트’는 독일을 대표하는 3대 음식이다. 부어스트를 맛본다면, 커리 소스를 얹은 ‘커리부어스트’를 꼭 먹어보자.
베를린을 여행하기 전 궁금한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지하철 개찰구 통과 시 유의사항부터 일요일과 공휴일 여행법, 택스리펀 기준금액까지. 성공적인 여행을 만들어줄 팁들을 <베를린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