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은 거부한다! 도쿄 이색 카페 & 맛집

도쿄 여행에 권태를 느끼고 있는 당신을 위해 트리플이 준비했다. 폭넓은 대중문화를 자랑하는 일본. 그중 '혼모노(진짜)' 일본과 가까워지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들이 있다. 당신의 미각과 시청각을 동시에 즐겁게 해 줄 도쿄의 엔터테인먼트 다이닝을 소개한다.

· 이색 분위기의 카페,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사진 촬영에 민감한 부분이 있다.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인지 사전에 확인하여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없도록 하자. · 술을 판매하는 곳은 외국인의 경우 신분증을 확인하니 여권을 챙기는 것은 필수.

도쿄 한복판에서 닌자를 만난다면? 아카사카에 있는 레스토랑 닌자 아카사카는 입장부터 쉽지 않다. 닌자의 안내를 받아 좁고 험난한 길을 지나야 지하 동굴 속 식당에 자리 잡을 수가 있다. 닌자가 넘기는 밀서에는 메뉴가 적혀있고 음식을 가져다주는 중간중간 닌자들의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다. 맛있는 음식과 끊임없는 화려한 쇼 덕분에 미각, 시각 모두 만족스럽다고 한다.

“어서 오세요 주인님!” 입장과 동시에 환하게 웃으며 당신을 반기는 메이드. 메이드 카페야말로 이색적인 일본 문화의 정점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메이드 카페는 일본 내에서 특이하지 않은(?)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앳 홈에 방문해 보면 어린아이와 동행하는 가족부터 혼자 온 50대 남성까지 다양한 손님들로 북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음료를 마실 때에는 특별한 주문을 외워야 더 맛있다고 하니 부끄러워 말고 메이드와 함께 외쳐보자, “모에모에큥-☆”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서비스가 있다고 하니 일본어를 못해도 걱정하지 말자.

메이드 카페의 남자판(?)이라 할 수 있는 집사 카페. ‘오죠사마(아가씨)’가 되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스왈로우테일은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집사 카페이다. 오죠사마의 몰입도에 따라 이 카페를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 좌지우지된다고 하니 뻔뻔하게 대접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스왈로우 테일로 출동해 보자.

· 모두 예약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온라인 예약은 필수다. · 일본어를 못하는 경우, 영어가 가능한 집사를 예약하면 된다.

유명한 디저트 카페가 모여있는 지유가오카 거리. 이 거리를 걷다 보면 카페 앞 정원에 서있는 토끼가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동화책 '피터 래빗'을 테마로 한 이곳은 간판부터 음식까지 카페 전체가 토끼들로 가득하다. 가게 한쪽에는 피터 래빗 관련 굿즈를 파는 곳도 있어 충동구매를 유발한다. 이곳은 디저트 외에도 오므라이스가 유명한 계란 요리 전문점이기도 하니 꼭 한번 먹어보자.

뱀파이어 저택을 컨셉으로 한 곳. 유명 유튜버들이 다수 다녀가며 이름을 알렸다. 외관은 평범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반전이 시작된다. 전체적으로 어두우며 강렬한 빨간색 조명과 해골 조형물, 박쥐 등으로 꾸며져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제공하는 음식 역시, 관짝 모양의 빵과 같이 컨셉에 충실하다. 이곳의 굿즈를 구매하면 저택의 주인인 로즈 백작과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뱀파이어 카페는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